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글쓰기
우사에서 개 40여 마리와 함께 사는 사람들

긴급출동 팀과 함께 주말에 모처를 방문했습니다.

우사에서 개 40여마리와 함께 사는 할머니와 며느리

이미 개들의 배설물로 주인집 마당이 점령당하고

4-5년 전 얼마 안된 숫자가

중성화가 안되어 금방 불어났고

재작년 한 차례 많이 폐사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개들이 피부병이 너무 심하고

두 분의 고집이나 집착이 너무 강해

개들과 분리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치료를 해주실 수의사 선생님은 섭외가 되었으나

언제까지 병원에서 맡아주실 수는 없고

치료후 어떻게 할 것인지

입양처와 그리고 본 소유주와의 소유권 문제 해결이 남았습니다.

어제는 상황을 보기 위해 잠입했던 것이었고

오늘 다시 현장방문해 신분을 밝히는 것으로 이야기했는데

 다녀와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사에서 산다는 것. 창문도 없고 바람막을 곳이 없어

노숙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설득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고

그 분들이 동물농장 등을 매주 시청하는

나름 동물분야 소식에 밝다는 것은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옛말처럼

또 하나의 장애물로 작용할 듯 합니다.

(동물단체(?)에 요청해 개들과 계속 살게 해주도록 부탁한다는 말로 그렇게 판단되었습니다.)




댓글

박경화 2011.01.31

아... 여러 가지로 모피방송 알면서도 보면서 내내 울고 우울하고 화가 났는데... -_- 정말 젠장! 이라고 외치게 만드는 사람들 투성이군요.


홍현진 2011.01.30

허.. 정말.. 뭐 도와드리지도 못하면서.. 그 별..ㅠㅠ 그저 이렇게 마음으로나마 함께하고 있다는거...ㅠㅠ


이옥경 2011.01.30

어흑 정말 ㅜㅜ


전경옥 2011.01.30

2차 방문 결과 할머니의 태도가 더욱 완강해졌습니다. 개들은 절대 못데려간다는 태도. 증거영상을 잡기 위해 담이라도 넘고 싶었으나 이번에 가택침입으로 당하면 -_- 이제 남은 것은 절도인가요? ㅜㅜ가축전염병예방법에 가택침입에 절도에 별별별 엄청 달겠군요. D day를 화요일로 잡았는데 다소 충돌이 예상됩니다. 가능할지도 잘 모르겠구요.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