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지난 번 총회 이후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글 한번 제대로 쓰려는게 왜 이리 쉽지 않은지 이제서야 올립니다.

총회는 회원님들의 도움으로 잘 끝냈습니다. 다만 회원님들께서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해마다 남네요. ^^

2011년 결산과 2012년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이 총회에서 승인을 받았고 2011년 결산을 살림공개 게시판에 올려놓았습니다.

결산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많은 분들의 덕분으로 보육원 건립을 시작할 수 있는 기금이 조성되어서 올해에 짓는 것이 무리가 없을 듯해보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보육원을 짓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비용과 어려움들이 많이 돌출되리라 생각합니다.
힘겹기도 하겠지만 회원님들의 격려와 성원으로 목표한 바가 꼭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시작일 뿐입니다. 이번 보육원은 기존의 아이들을 이전하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한계 상황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에 보육원을 지은 이후 3개년 혹은 5개년 계획으로 제2, 제3 보육원을 중부지방과 남부 지방으로 지어나갈 계획입니다. 가능하다면 제4, 제5....계속 지어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지방 회원님들의 활동도 활성화되고 지역의 동물들이 보다 잘 돌봄 받을 수 있도록,동물자유연대가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회원님들이 협조가 절실합니다. 후원은 꾸준하게 계속 그리고 잠재적 후원자들을 끌어주세요. 건립기금 조성이 되면 보육원을 짓고, 보육원을 짓는 데에 조성되었던 후원금은 다시 보육원 운영비로 전환될 수 있도록 후원자 모집은 꾸준하게 이어져야 우리의 계획들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동물자유연대가 동물보육원 운영만 하는 단체는 아니고 이슈, 정책 활동이 주활동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제가 첨부한 영상은  영국의 Dogs trust 보호시설입니다. 오직 개만 보호하는 시설인데 전경을 살펴보면 동물보호시설이 아니라 완전 리조트에 보금갔습니다.

외부 전경은 보이는 저것이 다 가 아니고 건물 뒷쪽에 크고 작은 놀이운동장들과 넓은 산책로가 있습니다. 

내부에서 보이는 곳이 sleep이고 밖에 연결된 문을 나가면 run, 작은 운동장이 있습니다.
sleep에선 밥 먹고 잠자고, run에선 놀거나 배변장소인데요, 주로 배변용이라 할 정도의 공간입니다. 이곳은 봉사자들이 많아서 이 곳의 개들은 하루에 4번을 산책한다하니 저 좁은 방은 결코 불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에 이런 시설을 할 수 있는 때가 올까요? 올 것이라 믿습니다.

비록 땅 값 때문에 저 정도의 넓은 땅과 시설을 갖추지는 못 하겠지만 개, 고양이들이 느끼는 동물복지 수준에 맞추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동물자유연대가 그렇게 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 믿습니다 ^^

그러기 위해서는 구조의 기준과 후원에 대한 이해와 협조가 많이 필요하겠지요. 그런 협조가 동물구조와 돌봄의 복지 기준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며 사회에 정착시켜나가는 것이라 믿기 때문에 반드시 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