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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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1



안녕하세요? 그동안 유령회원으로 활동(?)했던 1인입니다.
항상 마음으로만 동물을 사랑하고 아낀다 생각하면서 실천은 하지 않아서 많이 부끄러운,,, 고작 정기후원으로 제 양심을 달래며 지내다가 제가 글을 올리게 된건 바로 사진 첨부한 요 놈때문입니다..
지난 2월초쯤 트위터에서 본 강아지사진인데요..
상암동 월드컵9단지 앞에 항상 앉아있는,, 주인에게 버림받고 항상 같은 자리에서 주인을 기다린다고 트위터에 사진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그걸 보고나서 자꾸 생각이 나고 또 집도 상암동 근처라 찾아가게 되었어요. 근데 갈때마다 없어서 포기했는데 3번째 갔을 때 드디어 만나서 사료랑 간식을 챙겨주게 되었답니다.. 오늘도 오후에 갔을 땐 강아지가 없어서 사료만 놔두고 왔었는데 저녁에 다시 갔을 땐 사료그릇은 안 보이더라구요.. 누군가가 치운건지... 그래도 다행인건 강아지를 만나서 통조림이랑 간식챙겨주고 왔어요.
며칠 전에 본것보다 털도 더 까칠해진것 같고,, 자꾸 맘에 걸리네요..
사람을 잘 따르고 먹는 것도 잘 먹고.. 겉보기엔 아픈 곳이 없어 보이기는 했는데...
유기견구조시에 길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개에게는 오히려 구조하는 것이 안 좋을수도 있다는 게시판의 글을 보고 그냥 지금처럼 사료나 간식챙겨주는 것이 나은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머리속이 뒤죽박죽이에요.
아~ 그리고 혹시 회원님들중에 상암9단지 강아지 아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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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희 2012.03.04
강아지 넘 귀엽네요. 저도 길에 버려진 유기견을 기르고 있어요. 울 랑이는 새벽에 길가 표지판에 묶어 있었다는데...울 랑이도 사람을 참 잘 따릅니다. 왜 버릴까요? 휴~~~~~자신 없음 애초에 기르지를 말지.....마음이 아픕니다.ㅜㅜ구조해주시면 안될까요?
김소연 2012.03.03
댓글감사합니다,,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유기견,유기묘들이 안락사걱정없이 지낼수 있는 보호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당장은 개고기문제부터가 시급하겠지만...ㅠㅠ 아파트주변이 도로인지라 교통사고위험이 있어보여 구조하는게 나을 듯 싶어요. 그런데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크기가 작지 않은 편이라 어떻게 구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지... 참~ 동물자유연대와 연계되어 있는 병원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저도 2마리 강쥐를 키우고 있긴 하지만 저희 집 주변에는 그닥 맘에 드는 동물병원이 없어서요...^^;
길지연 2012.03.03
아직은 어린 것 같은데 추운 겨울을 잘 견뎠네요...사람을 잘 따르는 듯 하나, 그대로 두면....여름이 오고... 안전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입양처를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쿠키 2012.03.01
게시판에 자료로 올린 글은 나름 길에서 적응하고 사는 애들이 지역유기견보호소로 보내질 경우 불행한 일을 당할 수 있는 사례를 쓴 것이고요.. 구조해서 다 잘 키워줄 여건이면 구조처럼 좋은 것은 없겠죠..문제는 다 돌볼 환경이 못되니 그 중에서 차선을 선택하는 고민을 하는거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