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보도자료] 한예슬 모피쇼, 성황리에 마쳤다고? 시민 반응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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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예슬 모피쇼, 성황리에 마쳤다고? 시민 반응은 '싸늘'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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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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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예슬 모피쇼 시민 반응은 싸늘.zip

 

한예슬 모피쇼, 성황리에 마쳤다고?

시민 반응은 싸늘

- 시대를 역행하는 한예슬의 모피 홍보, 시민들 먼저 적극 비판에 나서

- 동물자유연대, 한예슬이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 불매운동 및

출연 프로그램 시청 거부 등으로 맞설 계획

 

○ 배우 한예슬의 모피 홍보에 대한 시민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1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진행된 모피 브랜드 런칭쇼가 한예슬의 진행으로 성황리에 마쳤다는 기사 내용과는 대조적으로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 기사에 달린 댓글 전체가 모피 생산의 잔인한 현실을 무시하고, 모피 홍보로 동물의 고통을 증가시키는 데 앞장 선 한예슬의 활동을 비판하고 있다. ‘동물보호 인식 증가와 모피 안 입기 선언이 줄을 잇는 요즘,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shfo****, byjb****, blue****)’는 평가부터 ‘겉모습만 번지르르하게 꾸밀 줄 알고 머릿속과 가슴은 무개념 그 자체다. 나중에 꼭 모피를 위해 사육되는 동물로 태어나길 바란다(kilk****)’,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은 못할망정, 고통을 증가시키는 일에 앞장서다니 실망이다(jbk9****,hjk0****)’, ‘이런 잔인한 사업으로 돈 벌지 마세요(bsy2****)', ‘모피를 홍보하는 모습이 결코 예뻐 보이지 않고 추해 보인다(kbh2****)’ 등 전부 부정적인 반응뿐이다. 네티즌의 냉정한 평가는 이번 모피쇼에 관람객으로 참석한 다른 연예인들의 이미지까지 손상이 갈 정도다(NEW24 한예슬, 퍼 브랜드 ‘베드니’런칭쇼 성황리 개최..“첫 디렉팅, 만감교차” 기사에 대한 네이버 댓글 참조).

○ 이런 시민들의 반응은 이번 모피쇼와 한예슬의 모피 홍보에 반대하는 동물보호단체의 앞선 활동이나 어떤 언급도 먼저 없었던 것을 감안하고, ‘모피도 패션의 일부고, 취향의 선택일 뿐’이라는 논리를 펼치는 사람들이 많았던 과거와 비교 할 때, 우리 사회 생명존중 의식의 놀라운 성장임을 볼 수 있다. 모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동물보호단체나 일부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생각만이 아닌 대중에게 일반적으로 높은 공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 모피 홍보에 앞장 선 배우 한예슬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논평 발표를 시작으로 동물자유연대는 한예슬이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 불매운동 및 출연 프로그램 시청 거부 등의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펼쳐 연예인의 모피 홍보 활동에 대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모방심리에 따라 연예인이 입는 옷이나 착용하는 액세서리, 소품 등이 소비자들의 선망이 되는 만큼, 연예인의 모피 홍보가 모피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동물보호 의식이 성장하고, 모피 반대에 깊이 공감하는 시민들의 요구와 동물보호단체의 활동이 더해짐으로 대중의 평가와 이미지에 민감한 유명인들이 공식 석상에서 모피를 입거나 홍보하는 것은 앞으로 더욱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동물자유연대는 이와 더불어 일명 ‘라쿤야상’, ‘라쿤점퍼’라 불리는 퍼-트리밍(Fur-Trimming) 의류의 유행으로 모피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올 겨울 털이 달린 옷을 구입하지 말아달라는 모피장식 반대 캠페인과 의류업체들을 설득하기 위한 서명 운동, 광고매체를 활용한 모피반대 홍보 등으로 우리 사회에 모피 소비를 근절하고, 동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 첨부 1. [논평] 모피 홍보에 앞장 선 한예슬에게 유감을 표한다.
   첨부 2. [사진] 모피 농장의 동물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