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은이가 온 지 벌써 1년이 되었네요.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을까 싶을 정도로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도 어느덧 고은이와 세트로 지내는 것이 너무도 익숙하고 당연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고은이가 없었으면 어찌 지낼 수 있었을까 싶게 고맙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고은이는 잘먹고 잘싸고 잘놀고 있습니다. 경계심 심하던 아이가 제 머리맡에 딱 붙어서 자고,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현관에서 인사도 할 줄 아는 제법 싹싹한 아이로 변했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약간의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것 같아 조심하고 있네요.
다시 1년 후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분들과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