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개냥이 순둥이 뀨리

처음엔 아가아가 하던 애가 이제는 제법 어른냥 티가 나죠?

그래도 제눈엔 아직 애기같고 작아보여요 

엄마가 부엌일을 하면 에어프라이어에 앉아 끝까지 보고있고,

책상에 앉아있으면 꼭 옆에 붙어서 바닥에 앉아있길래 책상밑에 자리를 만들어 줬어요

낚시대로 놀다가 신나면, 물고 어찌나 빠르게 침대방으로 가는지 ㅋㅋㅋㅋㅋㅋㅋ

나갔다 들어와서 안보여 뀨리야 부르면

2층 창가에 앉아있다가도 대꾸하면서 다다다다 층계를 내려와요

뀨리가 너무 이뻐요

우리 뀨리는요 아웅?하고 끝을 올려부르면 자기도 똑같이 끝을 올려 대답해요 

그럼 그게 신기하고 예뻐서 자꾸자꾸 부른답니다 자꾸자꾸 대답하게 ㅎㅎㅎ

털뿜뿜 뀨리덕에 로봇청소기를 구입했지만 그덕에 더 편해졌다~ 생각하고 있어요^^

잘때도 그릉그릉과 꾹꾹이로 자장가를 불러주는 사랑둥이 껌딱지 우리 냥냥이

오래오래 같이 지금처럼 잘 살아볼께요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발라당을 할때 좀 살살 넘어져주면 좋겠어요

땅 소리가 나게 넘어져 버리니 머리 부딪힐까 겁나요;;;;;;ㅋ

좋은 인연 연결해주신 동물연대 활동가님들 진짜 감사합니다

뀨리덕에 삶이 더 따뜻해 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