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 김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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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23
슬픈소식전해드립니다 지난 목요일 오후 2:40분쯤 달냥이가 고별로 떠났습니다. 달냥이는 4:1일부터 폐수종과 신부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병원에서는 지속적으로 안락사를 권유하셨으나 도저히 포기할수 없어서 밥을 거부할땐 강급도 하고 컨디션이 좋아져서 스스로 먹으면 세상을 다 얻은듯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폐수종과 신부전은 상극관계여서 폐수종이 심할땐 수액을 끊어야 했고 폐수종이 나아지면 나빠진 콩팥을 위해 다시 10ml 씩 하루에 3번씩 수액을 시작으로 조심스레 양을 늘여갔습니다. 수액이 너무 적게 들어가니 달이의 상태는 매우 나빠져 극심한 경련을 하고 몸속의 장기들이 서서히 망가져 그 고통으로 소리내어 울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달이는 만져주면 골골해주고 밤에 거실에서 같이 잘때면 엄마 베개에 얼굴을 올리고 엄마얼굴옆에 붙어서 자는 착하고 다정하고 상냥한 고양이였습니다. 수액을 35ml 로 올리고 나니 경련도 언제 있었나싶게 사라지고 흐릿했던 눈동자도 맑게 다시 돌아오고 스스로 처방식 츄르를 먹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열흘가량을 잘 지내서 어쩌면 이렇게만 해주면 연말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했던 그 순간 갑자기 그렇게 어떻게 손도 써보지 못하고 허망하게 떠나버렸습니다. 아마 달이는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 열흘을 그렇게 잘 지내줬나봅니다. 끝까지 착하고 씩씩했던 달이 , 지금쯤은 고양이별에서 다른 동자연의 친구들을 만나서 잘 놀고 있겠지요? 달아 엄마아빠 언니들은 달이를 만나서 너무 행복했어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다정했던 우리 달아 엄마가 아빠가 너무너무 보고싶으면 꿈속에라도 꼭 찾아와줘 너무ㅜ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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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화 2026.05.28
달냥이를 처음 만났던 4년전 그날이 아주 생생합니다. 다리가 불편해도 누구보다 씩씩하고 사랑이 넘치던 달냥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남편에게 난 달냥이에게 많은걸 배우는거 같다는 이야기도 자주 했었습니다. 달냥이의 입양소식을 듣고 입양자님의 멋짐이 존경스러웠습니다. 달냥이는 누구보다 행복한 마지막을 보내고 갔을거 같아요. 같은 아픔을 아는 보호자로서 조심스레 위로와 안부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다솜 2026.05.23
달밤마다 밥을 먹으러 찾아온대서 달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달냥이가, 가족을 만나 단 하나의 달이가 되어 사랑 듬뿍 받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노년의 시간을 가족의 사랑 속에서 보낼 수 있게 해주시고, 마지막 가는 모습까지도 곱게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밥도 간식도 친구들도 좋아했지만 역시 사랑이 제일이었던 우리 달이. 너의 사랑만큼 너를 기억하는 모든 이가 너를 사랑한단다. 가족들 꿈에도 종종 놀러 와주고, 온캣 친구들이랑도 아프지 말고 재밌게 뛰어놀고 있어. 다음에는 더 빨리 만나서 더 오래 같이 있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