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장이(구 해봄이) 집사입니다.
지난 주 궁팡 페스티벌에서 동자연 부스를 보곤 반가워서 도장이 소식 전해요.
캣페스티벌이 처음이라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린 것 같은데 사실 너무 감사하고 반가웠답니다.
도장이는 아주 잘 지내고있어요.
이젠 어엿한 성묘가 되었답니다.
처음 고양이를 입양할 때,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까칠하다고 많이 들었었는데
도장이는 고양이의 탈을 쓴 강아지인가봐요..
항상 치대고, 같이 자고, 절대 숨지 않습니다..ㅋㅋㅋ파워당당!
새로운 사람이 집에 와도 숨는 일이 없어요. 오히려 방문객들이 놀랍니다.
좋은 기회로 몇 달 전 저희집이 행복이 가득한 집 잡지에 실린 일이 있었어요.
사진을 찍어야 해서 여러 분들이 큰 장비를 들고 집에 오셨는데
고양이는 피하지도 않고 오히려 졸졸 따라다니며 자기 찍어달라는 듯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관종냥이...
사진작가님도 놀라셔서 뭐 이런 고양이가 다 있냐고 ㅎㅎㅎ
순했던 아기고양이는 크면서 먹을 것도 가리고, 발톱깎이 양치도 적극적으로 거부하게 되었지만
제 눈에는 아직 입양 온 첫날의 작고 소중한 고양이입니다.
한 곳을 자주 빤히 응시하는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작은 순간들이 새롭게 다가오더라고요.
그 신비로운 눈을 빌려 세상을 바라보며, 저는 매일 조금씩 더 넓은 세계를 배워가고 있는 것만 같아요.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오래 같이 지내면 좋겠습니다.
이런 고양이를 만나게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저의 인스타에 도장이가 종종(꽤 자주) 얼굴을 비추니, 한번씩 구경해주셔요 ㅎㅎ
@jugumi_
여름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건강 조심하시고 온캣의 고양이들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온센터 2024-09-20 10:36 | 삭제
도장이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냥 아기 같던 도장이가 이제 어엿한 성묘로 잘 지내고 있다니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집에 손님이 와도 숨지 않는 파워 당당 고양이 도장이!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라며, 가족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