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입양한 지가 3년이 넘어가네요.
올 초에 행복이는 미용하다가 지방종이 발견되어, 관련해서 병원에 갔다가 유선종양까지 발견되어서 큰 수술을 치뤘답니다.
수술 후 눈 떴을 때 새로운 곳에서 무서워하지 않도록 엄마가 입고 계셨던 옷을 같이 넣어줬었습니다.
수술 후 첫 면회 갔을 때 벌벌 떨고 있어서 매일 2차례 면회를 가고, 그 때마다 엄마의 옷을 번갈아 넣어줬답니다.
이제는 완치되었습니다.
여행도 잘다니고, 가족들이 외출하려고 하면 본인이 먼저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산책도 하루에 3~4회를 가는데 가기 싫으면 자는 척하던지 고개를 돌려버립니다.ㅡㅡ;;
산책할 때 노선을 벗어나거나 위험 혹은 더러운 곳으로 가려고 하여 리들줄을 잡아 당기면 저와 기싸움을 하면서 버티는 모습이 매우 용맹스럽습니다.
아.. 회사고 뭐고.. 그냥 가서 행복이를 보고 싶네요..ㅠㅠ
Y 2024-09-26 16:27 | 삭제
마지막 문장이 너무 공감되네요!🥹🥹 행복이, 이름처럼 행복하게 지내고있는 것 같아 보는 저까지도 행복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