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가 이젠 청소년이 되었어요. 3kg에서 3.6kg로 몸무게도 늘고 이젠 티거랑 같이 있으면 티거가 작아보여요. 살짝 아쉽지만 가늘고 작은 후추는 이젠 사진속에만 있어요.
티거가 마냥저냥 고운아이라 조심스러웠다면 후추는 팔딱팔딱 활어같아요. 목욕시킬때도, 밥줄때도, 산책할때도, 외출후 돌아왔을때도 팔딱팔딱~정말 싱싱해요!! 후추를 보면 참 열심히 산다~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얼마전부터 후추 산책을 시작했는데 정말 정신없었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후추가 티거랑 같이 산책하면서 배우는것도 많은것같아요.
티거랑 사이는 이젠 나쁘지는않아요. 후추의 놀아줘 공세에 처음엔 그저 깨물리고 당하던 티거도 이젠 으르렁거리거나 짖어서 당하지만은 않게됐어요. 그것도 티거한텐 놀라운 발전같아요.
두마리 텐션이 너무 달라서 같이 노는 모습을 못봐서 아쉽지만 이렇게 가족이 되고 익숙해지는구나싶어요.
한달 키워보니 한마리보다 두마리가 확실히 힘들어요. 그런데 그만큼 집이 좀더 복닥복닥 재밌어지고 활기차졌어요.
한지수 2024-04-23 14:18 | 삭제
표정부터 깨발랄이 느껴지네요 귀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