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즈하를 임시보호 하고 있는 가정입니다.
엄마,아빠, 남매 그리고 아이들의 삼촌과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가정입니다.
그리고 14세 요크셔와 3세 말티푸 강아지 가족이 함께 있는데요.
보령 번식장에서 구조된 아이들의 소식을 듣고
온 가족의 마음을 모아 즈하를 임보하게 되었습니다~
즈하는 4살이고 말티푸 입니다.
처음에 아이들이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하여
두부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다들 즈하라고 부르네요?
그래서 보호소에서 지어준 이름 그대로
즈하로 부르고 있습니다.
즈하는 매우 겁이 많고 낯을
아주아주 많이 가리는 중이에요.
먹성이 아주 좋아 식사를 할 때에는
동거견과 분리하여 먹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즈하를 만져본 가족은 아무도 없습니다.
살짝 냄새만 맡고서는
후다닥 도망가기 일수이지요.
그래도 멀리서이지만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동거하는 강아지와 아주 가끔씩 놀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네요~
처음에는 가족들이 있는 집안에서도
사람이 시선에 보이지 않으면
하울링을 하고 짖는모습을 보여서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특히 늦은밤 가족들이 모두 잠든밤에
한시도 자지않고 왔다갔다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으로 울더라구요ㅠㅠ
지금도 가끔 불리불안에
하울링을 할때도 있지만
조금은 안정된 듯 해요~
밤에는 잘자고 아침밥 먹을 시간에
조용히 딱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앞으로 더욱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람과 살아본 적 없던 즈하가
사람과 다른 동거견과 생활하며
실내에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엄마인 저보다 아이들과 즈하는
더 친하답니다~
어릴때부터 강아지와 함께 자란 아이들은
강아지에게 다가가는 법을
잘 알아서 즈하도 편하게 느끼는듯 해요.
우리와 함께 하는 동안
건강하고 밝은 즈하가 되어
어디서나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애써주시는 동물자유연대 여러분
감사합니다^___^
슈 2024-04-23 17:22 | 삭제
즈하가 하울링을 하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