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 한달 지나고 입양했네요.
온 가족이 호두만 보고 사는 요즘.. 호두가 있어서 아들 둘만 있는 집에 웃음이 끊이질않아요. 사춘기 오빠는 호두 옆에서 영단어를 외우고 너무 아름답습니다ㅎㅎ
호두가 산책을 좋아하고 실외배변을 해서 틈만 나면 열심히 산책해요. 중간에 힘들면 못걷겠다고 철푸덕 엎드려서 (순한데 고집 장난없어요ㅎㅎ) 허리 아파 유모차를 샀는데 .. 역시 🐶육아도 장비빨이라더니 또다른 신세계👍
담요 위에서만 인형같이 있던 호두가 이제는 배고프면 부엌에 와서 식탁옆에 앉아요. 제가 사료 흔들면 그거 맞다고 뱅글뱅글 도는데 너무 귀여워서 기절~ (0.5kg 쪘네요^^;)
아빠가 퇴근하고 오면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에 중문까지 나가서 꼬리 흔들고 인사해요. 처음에 남편이 강아지 키우는거 자신없다했는데 이제 완전 호두없이 못살겠다고😂
겁 많고 떨기만했던 호두가 다른 강아지들처럼 점점 변화되는게 보여서 하루하루 너무 벅차고 감동이에요.
슈 2024-03-05 17:43 | 삭제
가족분들이 호두에게 푹 빠지셨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