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랑 슈가는 잘 지내고 있어요.
후추가 어느날 새벽에 첨 들어보는 소리로 구슬프게 울더라구요. 그러더니 침도 흘리고 캣타워에서 떨어지는걸 받았어요.
피검사, 호르몬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MRI와 뇌척수액 검사까지 했는데 원인불명에 유전으로 추정되는 특발성 뇌전증(간질) 판정을 받았습니다.
1월 14일에 판정 받았고 하루 두번 약 먹고 있어요. 약처방 받으러 갈때 피검사도 같이 받고 있어서 겨우 3키로 남짓한 두살 아기가 많이 힘들어 합니다.
후추는 약을 평생 먹어야 하고 혹시 모를 다른 기관들의 손상이 올까 계속 각종 검사도 해야 한다고 하네요.
후추가 아파서 많이 걱정했는데 추르나 캔에 섞어주면 약도 잘 먹고 흰자랑 엘리스와도 잘 지내고 슈가랑도 잘 놀아요.
사람은 아프면 말을 하잖아요. 동물은 그렇지 못하니 항상 잘 살피고 평소와 다르면 바로 병원에 가봐야 할거 같아요.
애기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자!
김민영 2024-02-27 16:58 | 삭제
후추가 아팠군요.. ㅠㅠ 후추와 슈가 모두 건강하길 바랄게요!
원은주 2024-02-27 19:00 | 삭제
후추야... 힘 내서 씩씩하게 버텨내자. 사랑하는 가족들, 집사님과 함께 잘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