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필구 임보 두 달 차가 되었네요!
마음 같아서는 필구를 끌어앉고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부끄럼쟁이 필구는 아직 저의 손길을 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현재는 저의 눈길은 피하지 않고 제 주변을 서성이기도 합니다.
주로 밤에만 움직이던 필구가 요즘은 낮에도 종종 돌아다니고 있고
가까이 가려고 하면 하악~하던 녀석이 이제는 츄르도 받아먹기 시작했어요 ㅎㅎ
저희 집에 온 지 한 달 반쯤 되었을 때 처음 쓰다듬어 첫 스킨십을 했고(감격 감격)
두 달 차인 오늘 츄르를 주면서 두번째로 스킨십 성공했어요 ㅋㅋ
필구의 마음을 여는 속도가 생각보다 느린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입양하시고 1주년 2주년 후기 쓰시는 분들 보니 아이들의 표정이 참 좋더라고요!
저도 앞으로 행복한 필구의 모습을 더 많이 남기고 싶네요.
언젠가는 제 배 위에서 골골송을 불러주는 필구를 기특해 하며 후기를 쓰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동물을 사랑하시는 모든 여러분들 행복한 나날 되세요!
강하루 2023-05-15 13:10 | 삭제
낮에도 종종 돌아다니고 간식과 쓰다듬도 허용하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필구가 마음을 활짝 열어 보호자님께 다가가는 날이 기대가 됩니다. :)
원은주 2023-05-15 16:00 | 삭제
천천히 마음을 여는 만큼 더 깊이, 더 진중하게, 더 온전히 열어줄 거라고 생각해요.
1주년 기념사진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안전하고 행복한 필구가 골골송 부르며 안락하게 누워있겠네요ㅎㅎ
Y 2023-05-18 10:44 | 삭제
필구가 얼른 마음의 문을 활짝 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