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도순이 (현 푸딩이) 입양 1년 후기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도순이 (현 푸딩이) 입양 1년 후기입니다~~

  • 양정은
  • /
  • 2023.01.17 21:55
  • /
  • 440
  • /
  • 8



안녕하세요~~ 구 도순이, 현 푸딩이 엄마 입니다.

작년 1월 3일 푸딩이가 저한테 왔던날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는데 벌써 1년이 지났고, 그 1년 사이에 저희 가족에게는

새로운 두 식구가 생겼네요.

하나는 푸딩이고, 하나는 푸딩이가 복덩이인지 저희에게 아기천사가 찾아왔습니다.

푸딩이 생일을 알 수가 없으니 푸딩이가 저희에게 온 날을 생일로 하자 생각했는데, 아기 예정일이 푸딩이 생일이더라구요,ㅎ

아기가 푸딩이 닮아서 순둥하니 효자여서 작년 연말까지 일 하는 동안 입덧이며 몸 힘든거며 그런거 없이 그럭저럭 지내준 덕에

정말 예정일에 진통시작해서 그 다음날 출산했네요~  출산하고 정신없었던지라 후기 늦게올려 죄송해요ㅠ


푸딩이 처음 왔을때 근육도 없고, 그냥 비실비실했던지라 잘먹여서 살찌우는데 집중한다고 이거저거 보양식 위주로 먹이고 

했는데도 산책잠깐했는데도 발패드까져서 피나고 비틀비틀걷고 했던지라 보면서 많이 울었었는데 ㅎㅎㅎ

지금은 산책가면 혼자 쪼르르 잘 걷고 잘 다닙니다. 발패드 이제 안까지구요^^

한 마리 더 오니 확실히 정신없고,ㅎㅎ 한 한달정도는 집에 적응시키고 하느라 잠못자고 퀭~ 했던거같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너무 적응 잘 해주고ㅎㅎ 그래서 너무 고맙더라구요. 중성화가 안되있어서 여기저기 마킹이 심해서 ;;ㅎㅎㅎ

배변교육도 안되서 중성화 전까지만 기저귀 채우자는 생각으로 기저귀생활 중입니다..ㅎㅎㅎ

최대한 맛있는거 먹어보고, 좋은데 구경가고 산책가고 하게 해주려고 했어요~ 럭셔리하진 않지만 ㅎㅎ

푸딩이는 보는 사람들마다 눈이 너무 이쁘고 사람같다고, 애기같다고 너무예쁘다고 해요. 애교도 많고 붙임성좋고 하다보니

더 그런거같더라구요~ 첫째랑 색상도 비슷? 해서 ㅎㅎ 둘이 데리고다니면 

모녀인줄 알더라구여;;ㅎㅎㅎㅎ 첫째가 엄마 푸딩이가 딸 ㅋㅋㅋ 둘다 남자라고 하면 1차놀래고, 푸딩이가 나이가 더많다고 

하면 2차로 놀래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정말..엄마 껌딱지에요. 집가면 중문앞에서 온몸을 흔들며 반겨주고 항상 저한테 붙거나 안겨야 하고,

밖에 나갈때 제가 좀 늦게나가거나 시야에서 사라지면 그자리에 서서 한참을 저 없어진쪽만 보더라구요ㅎㅎ

첫째랑은 또 다른 매력있는듯 해요.

강아지를 입양하면 아기천사 찾아온단 말 들어본적은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ㅎㅎ 애가 생길줄은...ㅎㅎㅎ (계획없엇어서 ㅎㅎ)

예정일도 푸딩이 생일이었고 해서 정말 푸딩이가 저희랑 인연인가 했네요ㅎㅎㅎ

애기생기고 배가 살짝나올때쯤? 부터 푸딩이가 저를 핥아주기 시작하더라구요. 항상 자기몸을 제몸에 붙이고 앉거나

제 위에 올라와서 안아달라고 하는지라 푸딩이도 태동을 느꼈을듯해요. 애기있는걸 알았는지 제 몸을 여기저기 

많이 핥아주더라구요.  뭔가 감동..ㅎ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푸딩이 중성화수술 12월중순쯤에 했네요.

정기검진 갔더니 ㅠ 나이가 많아 그런가.. 척추협착도 좀 있고 전립선비대가 있어 방광누르는거 때문에 잔뇨감이 좀 많을거래서

아플거라그러길래 차피 담달이면 내가 집에 이제 있을거니 이참에 수술하고 배변훈련도 해보자 싶어 바로 수술 결정했어요.

그러는 김에 첨이자 마지막으로 스켈링도 했습니다. 이 관리 받은적도 없는거같고, 치석이 너무심하게 많은 듯 하여

스켈링하면서 발치도 할 수 있다는거 감안하고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좀 많이 뽑았길래 데리러가서 잘 참고 설명듣다가

푸딩이 보자마자 엉엉울었네요..ㅠㅠ 선생님은 수술 전부 잘 되었고 오히려 아팠던 이 뽑았으니 식사며 뭐며 더 잘 먹을거라고

울일 아니라고 달래주셨는데 ㅎㅎ 아휴..저 작은거한테 그동안 뭔나쁜일들이 있어서 이렇게 고생하는가 싶어 많이 울었네요.

수술자리는 잘 아물었구, 확실히 마운팅하는거 많이 줄었고,  마킹도 예전보단 조금 줄어든거같아요.

우리 푸딩이 이래저래 잘 지내구 있어요~ ㅎㅎㅎ  다만 푸딩이 생일에 케이크 사러가야지 하고있다가 갑자기 출산신호에 

생일날 강생이들만 놔두고 병원가게 되서 그게 너무미안해서 또 진통중에 많이 울었네요 ;;ㅎㅎㅎ

호텔링을 맡기려니 첫째가 사회성이 좀 없는지라 호텔보내면 너무 스트레스받아해서 저희 가족중에 시누가 지금 일을 잠시 

쉬고있어 시누가 저 조리원 나갈때까지 애들 봐주는 중이에요. 사진 자주 보내주는데 여전히 잘 지내고 있네요,ㅎ

이틀뒤면 조리원 퇴소니 이제 아이들이랑도 상봉할듯해요ㅠㅠ 봉봉이 푸딩이랑 막내 이안이 첫만남 기대반 걱정반이긴 하네요 ㅎㅎㅎ

이 글 읽는 분들 전부 올 한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요~

저희 다섯 식구 ( 신랑 저 첫째봉봉이 둘째푸딩이 막내 이안이)도 재미나게 잘 지내볼게요~ ㅎㅎ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푸딩이1.PNG

푸딩이2.PNG

푸딩이3.PNG

푸딩이4.PNG

푸딩이5.PNG

푸딩이6.PNG

푸딩이7.PNG

푸딩이8.PNG

푸딩이9.PNG

푸딩이10.PNG



안녕하세요~~ 구 도순이, 현 푸딩이 엄마 입니다.

작년 1월 3일 푸딩이가 저한테 왔던날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는데 벌써 1년이 지났고, 그 1년 사이에 저희 가족에게는

새로운 두 식구가 생겼네요.

하나는 푸딩이고, 하나는 푸딩이가 복덩이인지 저희에게 아기천사가 찾아왔습니다.

푸딩이 생일을 알 수가 없으니 푸딩이가 저희에게 온 날을 생일로 하자 생각했는데, 아기 예정일이 푸딩이 생일이더라구요,ㅎ

아기가 푸딩이 닮아서 순둥하니 효자여서 작년 연말까지 일 하는 동안 입덧이며 몸 힘든거며 그런거 없이 그럭저럭 지내준 덕에

정말 예정일에 진통시작해서 그 다음날 출산했네요~  출산하고 정신없었던지라 후기 늦게올려 죄송해요ㅠ


푸딩이 처음 왔을때 근육도 없고, 그냥 비실비실했던지라 잘먹여서 살찌우는데 집중한다고 이거저거 보양식 위주로 먹이고 

했는데도 산책잠깐했는데도 발패드까져서 피나고 비틀비틀걷고 했던지라 보면서 많이 울었었는데 ㅎㅎㅎ

지금은 산책가면 혼자 쪼르르 잘 걷고 잘 다닙니다. 발패드 이제 안까지구요^^

한 마리 더 오니 확실히 정신없고,ㅎㅎ 한 한달정도는 집에 적응시키고 하느라 잠못자고 퀭~ 했던거같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너무 적응 잘 해주고ㅎㅎ 그래서 너무 고맙더라구요. 중성화가 안되있어서 여기저기 마킹이 심해서 ;;ㅎㅎㅎ

배변교육도 안되서 중성화 전까지만 기저귀 채우자는 생각으로 기저귀생활 중입니다..ㅎㅎㅎ

최대한 맛있는거 먹어보고, 좋은데 구경가고 산책가고 하게 해주려고 했어요~ 럭셔리하진 않지만 ㅎㅎ

푸딩이는 보는 사람들마다 눈이 너무 이쁘고 사람같다고, 애기같다고 너무예쁘다고 해요. 애교도 많고 붙임성좋고 하다보니

더 그런거같더라구요~ 첫째랑 색상도 비슷? 해서 ㅎㅎ 둘이 데리고다니면 

모녀인줄 알더라구여;;ㅎㅎㅎㅎ 첫째가 엄마 푸딩이가 딸 ㅋㅋㅋ 둘다 남자라고 하면 1차놀래고, 푸딩이가 나이가 더많다고 

하면 2차로 놀래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정말..엄마 껌딱지에요. 집가면 중문앞에서 온몸을 흔들며 반겨주고 항상 저한테 붙거나 안겨야 하고,

밖에 나갈때 제가 좀 늦게나가거나 시야에서 사라지면 그자리에 서서 한참을 저 없어진쪽만 보더라구요ㅎㅎ

첫째랑은 또 다른 매력있는듯 해요.

강아지를 입양하면 아기천사 찾아온단 말 들어본적은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ㅎㅎ 애가 생길줄은...ㅎㅎㅎ (계획없엇어서 ㅎㅎ)

예정일도 푸딩이 생일이었고 해서 정말 푸딩이가 저희랑 인연인가 했네요ㅎㅎㅎ

애기생기고 배가 살짝나올때쯤? 부터 푸딩이가 저를 핥아주기 시작하더라구요. 항상 자기몸을 제몸에 붙이고 앉거나

제 위에 올라와서 안아달라고 하는지라 푸딩이도 태동을 느꼈을듯해요. 애기있는걸 알았는지 제 몸을 여기저기 

많이 핥아주더라구요.  뭔가 감동..ㅎ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푸딩이 중성화수술 12월중순쯤에 했네요.

정기검진 갔더니 ㅠ 나이가 많아 그런가.. 척추협착도 좀 있고 전립선비대가 있어 방광누르는거 때문에 잔뇨감이 좀 많을거래서

아플거라그러길래 차피 담달이면 내가 집에 이제 있을거니 이참에 수술하고 배변훈련도 해보자 싶어 바로 수술 결정했어요.

그러는 김에 첨이자 마지막으로 스켈링도 했습니다. 이 관리 받은적도 없는거같고, 치석이 너무심하게 많은 듯 하여

스켈링하면서 발치도 할 수 있다는거 감안하고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좀 많이 뽑았길래 데리러가서 잘 참고 설명듣다가

푸딩이 보자마자 엉엉울었네요..ㅠㅠ 선생님은 수술 전부 잘 되었고 오히려 아팠던 이 뽑았으니 식사며 뭐며 더 잘 먹을거라고

울일 아니라고 달래주셨는데 ㅎㅎ 아휴..저 작은거한테 그동안 뭔나쁜일들이 있어서 이렇게 고생하는가 싶어 많이 울었네요.

수술자리는 잘 아물었구, 확실히 마운팅하는거 많이 줄었고,  마킹도 예전보단 조금 줄어든거같아요.

우리 푸딩이 이래저래 잘 지내구 있어요~ ㅎㅎㅎ  다만 푸딩이 생일에 케이크 사러가야지 하고있다가 갑자기 출산신호에 

생일날 강생이들만 놔두고 병원가게 되서 그게 너무미안해서 또 진통중에 많이 울었네요 ;;ㅎㅎㅎ

호텔링을 맡기려니 첫째가 사회성이 좀 없는지라 호텔보내면 너무 스트레스받아해서 저희 가족중에 시누가 지금 일을 잠시 

쉬고있어 시누가 저 조리원 나갈때까지 애들 봐주는 중이에요. 사진 자주 보내주는데 여전히 잘 지내고 있네요,ㅎ

이틀뒤면 조리원 퇴소니 이제 아이들이랑도 상봉할듯해요ㅠㅠ 봉봉이 푸딩이랑 막내 이안이 첫만남 기대반 걱정반이긴 하네요 ㅎㅎㅎ

이 글 읽는 분들 전부 올 한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요~

저희 다섯 식구 ( 신랑 저 첫째봉봉이 둘째푸딩이 막내 이안이)도 재미나게 잘 지내볼게요~ ㅎㅎ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짱미호 2023-01-19 10:22 | 삭제

막내 이안이까지 다복한 느낌이 뿜뿜 나는 글이네요!
푸딩이와 소중한 인연 잘 이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