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동안 성탄절과 신년을 맞이했습니다. 몹시 차가운 겨울 한 가운데 성탄의 축복은 놀랍게도 따뜻함이 가득했습니다.테오를 만난것이 축복입니다. 우리 테오의 미소 속, 장난끼 가득한 몸짓과 꼬리의 현란한 휘날림으로 그렇게 우리 가족은 따뜻하고 행복한 성탄을 지냈습니다.
내년에는 마음 아픈 유기견 친구들이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는 따뜻한 기회가 제공되어 그 감동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1. 테오의 성탄절
테오와 함께 애견펜션에서 성탄절을 지냈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테오만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타인, 타견의에게 자유롭지 않은 테오가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니,,, 매우 즐거워 합니다. 불멍도 하고 케익도 준비하여 테오의 첫번째 성탄을 기념했지요.
2. 테오의 여인들 (우리 부서 최고의 복지는 테오와의 만남이다).
테오 엄마의 후배 직원들중 테오의 팬이 많습니다. 엄마가 기분이 좋을때 테오의 사진과 동영상을 카톡으로 공유합니다. 팬분들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최고의 복지는 테오"라고 합니다. 테오팬분들은 테오를 보기위하여 자주 테오의 집에 방문합니다. 아파트 1층에서 오픈 요구 종소리가 들리면 테오는 꼬리를 빙글빙글 돌리고, 고개를 쭉 내밀며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 큰 미소를 지으며 현관앞에서 기다립니다.
이로 인해 테오는 집에 방문하는 손님 모두에게 저항감 없어지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또한 산책시 젊은 여성들이 보이면 이뻐해 달라고 머리를 쭉 내밀며 손길을 기다립니다(제가 좀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남성분들은 피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나아지겠죠.
3. 테오가 비만이 되고 있어요
7.7키로였던 테오가 2개월이 지난 현재 12.7키로로 몸무개가 많이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몸매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엄마가 건조기에 고구마 , 바나나, 오리고기를 말려 간식으로 주는데, 테오팬 분들이 준 사재 간식들을 먹고 나서는 엄마가 만든 간식을 좋아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입맛이 간사한 테오입니다.
4. 적응하기 힘든 것이 있어요.
우리 테오는 한적한 공원 산책을 통해 산책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다만 엘리베이터 사용에 대하여는 불편함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여전히 테오는 새로운 가정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7개월 밖에 안된 녀석이 너무 잘 적응하는 것을 보면 안쓰럽고 기특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슴밑이 뭉클합니다. 얼마나 힘들지...
기회가 되면 다음 달 우리 테오 성장기를 또 자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인선 2023-01-07 21:46 | 삭제
늠름하고 잘 생긴 테오의 얼굴에 행복함이 한가득. 보는 이도 저절로 기분 좋아집니다. 좋은 보호자를 만나 테오는 분명 행운견입니다.
다음 성장기도 기대 됩니다.^^
(사족입니다만 미끄러운 실내 바닥에 테오의 관절보호를 위해 매트를 까는 걸 말씀드려도 될까요? 사진에 잘 안보여서... 아마 이미 깔려 있는지도... )
Y 2023-01-09 22:53 | 삭제
테오의 아기티가 유독 나는 저 귀여운 미소♡ 팬클럽 생길만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