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깜시였고, 좋은 임시보호자님을 만나 온기라는 따뜻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지만, 앞으로 우리와 함께 살면서 걱정, 근심, 상처등등의 모든 안 좋은 것들이 0(ZERO) 였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제로라고 다시 부르게 되었습니다.
일주일동안 제로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마음으로도 가족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입양신청서를 작성할때 책임감을 한번 더 느끼고, 동물등록을 할 때 또 한번 느끼고, 중성화 수술을 할 때 한번 더 느끼고, 점점 저와 와이프도 제로의 보호자가 되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보호자이지만, 급하지 않게 저희는 제로에게, 제로는 저희에게 스며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