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천덕꾸러기 엘리사와 조금 더 보낸 1년 이야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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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천덕꾸러기 엘리사와 조금 더 보낸 1년 이야기

  • 최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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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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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가 넘치는 엘리사의 1년 이야기 공유합니다. 

엘리사가 부디 편하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줬으면 해서 동자연에서 붙여준 이름인 엘리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름의 뜻을 찾아보니 성경적 의미가 있는데 굉장히 커다란 에너지를 품은 것 같은 이름이여서 리사와 어울린다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지난 1년 동안 엘리사와 루틴이 있는 안정적인 생활을 하며 보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리사의 입양 전 후로 삶의 소소한 변화들이 있었는데 리사의 입양을 결심하던 당시 동자연 팀장님께서 조언해주셨던 것이 1. 엘리사가 충분한 독립심을 가질 수 있는 물리적 거리와 시간을 존중하고 2. 마찬가지로 엘리사가 독립심을 가지기 위해 안정감있고 규칙적인 생활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엘리사를 입양하던 당시 재택근무와 프리랜서 생활이 병행이 되어서 비교적 시간관리를 자유롭게 활용할 있었고 pet-friendly한 근무환경이어서 일주일에 2번 정도 같이 출근하며 지냈습니다. 출근하는 날은 왕성한 호기심을 마음껏 펼치고 직장 동료분들에게 여기저기 사랑을 받느라 집에 오면 곤히 자곤 했습니다. 엘리사가 가지고 있던 분리불안은 많이 해결이 되어서 혼자 있는 시간도 충분히 자신의 반경 안에서 누리며 지내고 있고 돌발행동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 부분은 참 다행이라 너무 감사하고 엘리사가 잘 적응해주어 정말 대견합니다. 다만 중년기인 7살까지 살아왔던 환경이 있는지라 길거리의 고양이와 쥐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곤 합니다. 간식이나 하니스 끈 조절을 통해 교정을 시켜주고 싶었지만 워낙에 즉각적인 반응이어서 산책을 너무 좋아하지만 흥분도가 높아서 혹여나 리사에게 무리가 가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새벽이나 늦은 밤에 주로 산책을 하는 편인데 하루의 시작이나 마무리 같아서 저희 둘에게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가 쌓여서 벌써 1년 후기에 대한 문자를 받았는데 엘리사가 워낙 일상에 자연스럽게 들어와 시간이 이렇게 빠르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엘리사는 처음 만날 당시 너무 사랑스럽던 성격 그대로입니다. 찬찬히 들으면 얼마든 사람을 원망하고 돌아설 인생의 굴곡을 겪은 아이인데 사람에게 사랑받고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거침이 없습니다. 다른 강아지에게는 큰 관심이 없지만 멀리서 자신을 쳐다봐주는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표현하고 답하려고 얼마나 적극적인지 모릅니다.


앞으로 엘리사와 더 많은 감정, 추억, 이야기를 공유하며 종종 동자연에도 소식 공유하며 지낼게요. 동자연 팀들과 친구들도 무더위 직전 건강 조심하고 좋은 여름 보내길 바랍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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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가 넘치는 엘리사의 1년 이야기 공유합니다. 

엘리사가 부디 편하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줬으면 해서 동자연에서 붙여준 이름인 엘리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름의 뜻을 찾아보니 성경적 의미가 있는데 굉장히 커다란 에너지를 품은 것 같은 이름이여서 리사와 어울린다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지난 1년 동안 엘리사와 루틴이 있는 안정적인 생활을 하며 보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리사의 입양 전 후로 삶의 소소한 변화들이 있었는데 리사의 입양을 결심하던 당시 동자연 팀장님께서 조언해주셨던 것이 1. 엘리사가 충분한 독립심을 가질 수 있는 물리적 거리와 시간을 존중하고 2. 마찬가지로 엘리사가 독립심을 가지기 위해 안정감있고 규칙적인 생활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엘리사를 입양하던 당시 재택근무와 프리랜서 생활이 병행이 되어서 비교적 시간관리를 자유롭게 활용할 있었고 pet-friendly한 근무환경이어서 일주일에 2번 정도 같이 출근하며 지냈습니다. 출근하는 날은 왕성한 호기심을 마음껏 펼치고 직장 동료분들에게 여기저기 사랑을 받느라 집에 오면 곤히 자곤 했습니다. 엘리사가 가지고 있던 분리불안은 많이 해결이 되어서 혼자 있는 시간도 충분히 자신의 반경 안에서 누리며 지내고 있고 돌발행동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 부분은 참 다행이라 너무 감사하고 엘리사가 잘 적응해주어 정말 대견합니다. 다만 중년기인 7살까지 살아왔던 환경이 있는지라 길거리의 고양이와 쥐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곤 합니다. 간식이나 하니스 끈 조절을 통해 교정을 시켜주고 싶었지만 워낙에 즉각적인 반응이어서 산책을 너무 좋아하지만 흥분도가 높아서 혹여나 리사에게 무리가 가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새벽이나 늦은 밤에 주로 산책을 하는 편인데 하루의 시작이나 마무리 같아서 저희 둘에게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가 쌓여서 벌써 1년 후기에 대한 문자를 받았는데 엘리사가 워낙 일상에 자연스럽게 들어와 시간이 이렇게 빠르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엘리사는 처음 만날 당시 너무 사랑스럽던 성격 그대로입니다. 찬찬히 들으면 얼마든 사람을 원망하고 돌아설 인생의 굴곡을 겪은 아이인데 사람에게 사랑받고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거침이 없습니다. 다른 강아지에게는 큰 관심이 없지만 멀리서 자신을 쳐다봐주는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표현하고 답하려고 얼마나 적극적인지 모릅니다.


앞으로 엘리사와 더 많은 감정, 추억, 이야기를 공유하며 종종 동자연에도 소식 공유하며 지낼게요. 동자연 팀들과 친구들도 무더위 직전 건강 조심하고 좋은 여름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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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2022-08-02 09:17 | 삭제

항상 엘리사의 행동 하나하나 세심히 살피며 보살펴주셔서 감사드려요. 상처가 깊은 엘리사 곁에 이렇게 따뜻한 보호자님이 계서서 정말 다행이에요🧡


김보라 2023-01-31 20:19 | 삭제

이렇게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에 감동이 일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