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곤지암에서 구조된 푸들 치치네 입니다.

저희 치치 근황 들려드리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저희집에 온지 1년하고 3개월이 넘었습니다.

저희 치치는 눈부신 발전을 하여 행복한 반려견이 되었습니다. 

피부도 많이 좋아졌고 스트레스로 비어있던 콧잔등엔 털이 차올랐고 식분증은 완치되지 못했지만 많이 줄었어요. 

그리고 치치도 여느개들처럼 산책을 좋아하고 장난도 잘칩니다.

장난감을 무서워했는데 이제 삑삑 소리나는거만 아니면 잘가지고 놀아요!

남편이 있을땐 안방엔 들어오지 못했는데 이제는 침대에 뛰어올라오기도 하고요! 

새벽에 자는데 침대에 뛰어올라와 업드려 자는걸보고 너무 흐믓했습니다.

이제 제 다리에 턱을괴고 앉아요. 

일반 가정견들에겐 당연한것들이 치치에게 큰변화로 다가와 좀 짠하지만 그래도 저희집에선 특별한 존재 입니다.

만삭때 치치가 뭘 잘못먹었는지 새벽에 아파해서 응급실 다녀왔었어요.

다행히 췌장염이나 어떤병은 아니라기에 가슴 쓸어내렸습니다. 

후에 지금은 출산하고 친정가서 몸조리 하고 돌아왔는데 치치도 동행 했습니다. 

친정집 옥상도 좋아하고 엄마 화분도 다 파해쳐서 혼도나고 ㅋㅋ 

가족이 운영하는 애견미용실가서 임보견들과 놀고 미용도 하고요 ~ 

여러모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이젠 치치가 저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있어요 ! 

아픈데 없이 건강하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