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니 그동안 천진이랑 또 많은 추억을 쌓았네요. 댕댕트레킹도 다녀오고, 한강에서 100일 축하파티도 하고, 이제는 천진이의 취향이 점점 더 확고해져 갑니다. 차타고 어디 놀러가는 것도 좋아하고, 이동가방 보면 어디 또 놀러가는줄 알고 엄청 신나합니다. 제 배 위에 올라가 낮잠 자는걸 좋아하고, 아침에 일어나라고 머리카락을 긁기도하고, 산책할때는 매일매일 자기가 가고싶은 곳으로 명확하게 표현해서 갔다가 똥싸고 자기가 집으로 알아서 가자고 합니다. 입이 좀 짧아져서 의사쌤이 간식을 좀 줄이라고 해서 다이어트겸 간식을 좀 줄이고 있고, 꼬리옆에 피부 안좋던 곳은 다 나아서 털 났어요 ㅎㅎ 피부는 다 괜찮은데 혹시 몰라서 소금비누 만들어서 쓰고 있어요. 그리고 아직 칫솔질을 싫어하고 얼굴 털 자르는걸 너무 싫어해요, 눈 찔러서 자주 잘라야 하는데 격하게 싫다고 합니다;; 바리깡으로 등부터 익숙해지도록 연습중이에요. 그리고 요즘 녹색똥을 싸는데 이건 의사쌤이랑 계속 상의하면서 이유를 파악해가고 있어요. 이건 좀 걱정이에요 ㅠ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리고..각막은 많이 좋아졌고, 잠자리는 자기집 가서 자야 편히 잘텐데 꼭 같이 자려고 하더라구요. 집을 3개째 사줬지만 이건 포기했어요 ㅎㅎ;; 등등 매일매일 새로운 천진이의 모습을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져서 지내고 있습니다~
입양 후 이야기
천진이와 112일째
- 천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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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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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규원 2022-06-09 09:15 | 삭제
천진이 얼굴이 정말 예뻐진 것 같아요! ㅎㅎ 산책왕 상을 받고 당당한 모습이 넘 귀엽네용🥰 녹색변은 큰 문제가 아니어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 ㅠㅠ
양소라 2022-06-10 20:32 | 삭제
귀엽고 또 귀엽네요
이지원 2022-06-22 18:36 | 삭제
많이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천진맘 2022-12-05 03:20 | 삭제
천진이는 이제 똥도 잘 싸고 코도 잘 골고 입맛도 고급져서 반찬 투정까지 하고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ㅋ 산책왕 상은 댕댕런 가서 받았는데 당분간은 참여하지 않으려해요, 천진이가 아직 다른 강아지 친구를 받아드릴 준비가 안된 것 같아 천천히 기다리려 합니다:) 타고난 성격이 i라면 어쩔 수 없으니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