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은 지난달 댓글에 잠깐 언급했던 내용이 복선이었던거 같네요

새싹이때문에 울고 자책하고 한달이 어찌지나간건지 참 빠르게 가버렸습니다

어느날 새싹이 몸에 군데군데 털이 좀빠져있는거예요 

원래 저부분이 털이좀 안났었나 하면서 대수롭지않게 넘기다가 하루는 퇴근후에 늦게들어와서 이렇게보는데 눈에띄게 새싹이의 털이 뽑혀있는거져 

순간 머리속에 스쳐지나간 단어 "링웜"

바로 옷챙겨입고 24시 병원으로 갔어요

저희가다니는 곳은아니었는데 마음이급했고 다음날과 그다음날 제가 시간을 뺄수가 없었거든요

처음간병원이었는데 그곳 의사가 보자마자 링웜진단을 내렸고  악성곰팡이일수 있으니 털을뽑아 배양검사?를 하자고 했어요

악성이면 털을 다밀고 약용치료와 더불어 강하게 치료를해야하고 지금 같이사는 아이들에게도 위험하다며..

2주치 먹는약과 바르는연고 소독약을 받아와서는 집으로 오는길에 이동가방속에 새싹이를 보면서 너무미안해서 펑펑울었어요

나만바라보고 있는아이에게 내가 무슨짓을한건가 싶어서 

그거하나 빨리못알아채고 무심했던제가 너무한심하고 바보같아서 너무속상해서 그날 잠도못자고 꼬박 링웜에 대해 찾아보고 카페 가입하고 그랬어요

그동안 20년정도 고양이들을 키우면서 큰병없이 아이들과 지냈던터라 알약먹이는것조차 너무 어려웠어요

순둥이새싹이에게 제가 초보라 서로 힘들었어요

그래도 잘먹어줘서 너무고마웠져ㅠ

다음날 출근해서도 계속 알아보고 진정이좀된후에

엄마한테 저대신 저희가 다니는병원으로 새싹이를 다시한번 데리고 다녀와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엄마휴무날에 새싹이를 데리고 병원을갔는데 

저희의사쌤이 안먹이던 사료나 간식먹인거 있냐며 음식알러지라고...심각한거 절대아니라고 하셨어요

근데정말 사료를 하나 새로 먹이기시작한게 있는데 그 시기랑 겹치는거예요!! 

그래서 약처방 다시받아와서 일주일 약먹였어요

과잉진료얘긴 들었지만 이렇게 까지 하는줄은 몰랐네요 

털이빠진부위는 빨개졌던피부는 원래색으로 돌아오긴했는데 털이 아주 예전처럼 확자라진않았어요

조금씩 채워지고있는것 같기도하고 

한창 털빠질때는 토도 자주했거든요

요즘은 그렇진않아서 예의주시하고 좀더보고 병원을 한번더 가보려합니다

새싹이가 약먹으면서 심기가 많이 불편했었거든요

몽실이 장난을 안받아주더라고요

2주간  몽실이가 제방에서 못잤으니말이져

큰병이 아니어서 너무 다행이다싶고 새싹이한테 미안한일은 더는 안만들기위해 더 신경써서 보려구요

새싹이가 면역력도 좀 약하고 그런거 같아요ㅠㅠ

5월은 제게는 이래저래 너무 정신없던 한달이었어요 

새싹이는 지금은 다시 안정을 되찾았고 몽실이와도 다시 잘지내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