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서창이의 적응일지 1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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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서창이의 적응일지 1

  • 함지수
  • /
  • 2022.05.3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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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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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안녕하세요, 서창이 임보자 함지수 입니다.

서창이가 저희 집에 온지 어느덧 열흘이 넘어가네요..!

서창이가 저희 집에 온지 꽤나 오래된줄 알았는데, 임보 후기를 작성하려고 따지고 보니 열흘밖에 되지 않았더군요.

그만큼 서창이는 무척이나 적응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


사실 서창이가 집에 온지 첫 3~4일 정도는 원래 저희 집에 있던 첫째(망고)가 서창이의 존재 때문에 (서창이가 아무짓을 하지 않았음에도)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2층에서 밥도 먹지 않고 아예 내려오지도 않는 모습을 보며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서창이도 3~4일 정도는 밤낮 할 것 없이 울며 누군가를 찾는 듯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집에 온지 3일쯤 되었을까, 몇 일을 자지않고 울며 버텼던 탓에 지친 서창이가 티비 앞에서 잠깐 잠이 들었는데 그 때 티비에서 우연히 치즈냥이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피곤해서 잠이 든 서창이가 벌떡 일어나 울며 티비 앞으로 달려가더군요 ㅠㅠ

그 치즈냥이는 타냥이를 무척 닮았었습니다.

한참을 티비 앞에서 화면을 보며 울길래 더 보고있으면 서창이 마음이 아플까봐 얼른 티비 채널을 돌렸던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매일같이 집안을 돌아다니며 우는 서창이를 보며 내가 혹시 타냥이와 서창이를 찢어놓은게 아닐까, 이게 맞는걸까 하는 걱정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걱정도 잠시, 5일정도 지나자 망고가 1층으로 내려오기 시작하면서 서창이와 냄새 맡고 인사도 하고 장난도 치며 서창이도 망고도 서로에게 점점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쉴 때도 종종 함께 쉬고 서창이가 더 이상 많이 울지도 않아요 :)


서창이는 아직도 저나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울며 사람을 찾아다니는 분리불안과 같은 증세를 보이지만, 그럴 때마다 진정시켜주고 괜찮다고 말을 해주니 그런 모습도 점점 줄어가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호흡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엊그제부터는 네뷸을 하루에 한 번만 시켜주고 있습니다.

호흡은 계속 체크하고 있고 만약 다시금 호흡이 거칠어진다면 하루에 두 번으로 바꿀 예정이지만, 서창이 스스로 호흡이 많이 나아지면 정말 좋겠습니다. 

눈물 자국도 처음에는 2~30분만 안 닦아줘도 눈이 더러워 졌는데, 이제는 1시간 넘게 혹은 2시간 가까이 닦아주지 않아도 눈물양이 확연히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창이는 여느 고양이와 달리 빗질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요즘 서창이의 일과는 아침 8시에 밥을 먹고, 네뷸을 받고, 오후 12시정도까지 망고와 쇼파에서 낮잠을 자다가 점심식사를 마치신 엄마의 쉬는시간에 쇼파에서 빗질을 받으며 다시금 낮잠을 자곤 합니다.

아주 귀엽습니다.


서창이가 가끔 뜬금없이 망고의 목덜미를 무는 행동을 보여서 망고가 화를 내긴 하지만, 서창이가 보기에도 통통이(둘째)는 약해보이는지 통통이에게는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망고는 튼튼하고 서창이와 덩치도 비슷하니까 괜찮습니다!


다음 임보일지에는 서창이와 망고, 그리고 통통이의 더욱 친밀한 사진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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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창이 임보자 함지수 입니다.

서창이가 저희 집에 온지 어느덧 열흘이 넘어가네요..!

서창이가 저희 집에 온지 꽤나 오래된줄 알았는데, 임보 후기를 작성하려고 따지고 보니 열흘밖에 되지 않았더군요.

그만큼 서창이는 무척이나 적응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


사실 서창이가 집에 온지 첫 3~4일 정도는 원래 저희 집에 있던 첫째(망고)가 서창이의 존재 때문에 (서창이가 아무짓을 하지 않았음에도)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2층에서 밥도 먹지 않고 아예 내려오지도 않는 모습을 보며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서창이도 3~4일 정도는 밤낮 할 것 없이 울며 누군가를 찾는 듯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집에 온지 3일쯤 되었을까, 몇 일을 자지않고 울며 버텼던 탓에 지친 서창이가 티비 앞에서 잠깐 잠이 들었는데 그 때 티비에서 우연히 치즈냥이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피곤해서 잠이 든 서창이가 벌떡 일어나 울며 티비 앞으로 달려가더군요 ㅠㅠ

그 치즈냥이는 타냥이를 무척 닮았었습니다.

한참을 티비 앞에서 화면을 보며 울길래 더 보고있으면 서창이 마음이 아플까봐 얼른 티비 채널을 돌렸던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매일같이 집안을 돌아다니며 우는 서창이를 보며 내가 혹시 타냥이와 서창이를 찢어놓은게 아닐까, 이게 맞는걸까 하는 걱정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걱정도 잠시, 5일정도 지나자 망고가 1층으로 내려오기 시작하면서 서창이와 냄새 맡고 인사도 하고 장난도 치며 서창이도 망고도 서로에게 점점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쉴 때도 종종 함께 쉬고 서창이가 더 이상 많이 울지도 않아요 :)


서창이는 아직도 저나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울며 사람을 찾아다니는 분리불안과 같은 증세를 보이지만, 그럴 때마다 진정시켜주고 괜찮다고 말을 해주니 그런 모습도 점점 줄어가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호흡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엊그제부터는 네뷸을 하루에 한 번만 시켜주고 있습니다.

호흡은 계속 체크하고 있고 만약 다시금 호흡이 거칠어진다면 하루에 두 번으로 바꿀 예정이지만, 서창이 스스로 호흡이 많이 나아지면 정말 좋겠습니다. 

눈물 자국도 처음에는 2~30분만 안 닦아줘도 눈이 더러워 졌는데, 이제는 1시간 넘게 혹은 2시간 가까이 닦아주지 않아도 눈물양이 확연히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창이는 여느 고양이와 달리 빗질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요즘 서창이의 일과는 아침 8시에 밥을 먹고, 네뷸을 받고, 오후 12시정도까지 망고와 쇼파에서 낮잠을 자다가 점심식사를 마치신 엄마의 쉬는시간에 쇼파에서 빗질을 받으며 다시금 낮잠을 자곤 합니다.

아주 귀엽습니다.


서창이가 가끔 뜬금없이 망고의 목덜미를 무는 행동을 보여서 망고가 화를 내긴 하지만, 서창이가 보기에도 통통이(둘째)는 약해보이는지 통통이에게는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망고는 튼튼하고 서창이와 덩치도 비슷하니까 괜찮습니다!


다음 임보일지에는 서창이와 망고, 그리고 통통이의 더욱 친밀한 사진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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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정임 2022-06-02 09:42 | 삭제

아~~ 서창이의 적응기를 자세히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누구에게나 친절했던 서창이가 좀 더 편하게 지내길 소망했는데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서창이와 망고는 더욱 돈독해지고 통통이도 함께 어울려 지낼 다음 입양후기 기다리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