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기다리던 낭만이(센터이름 검이)가 새로운 식구로 들어오고 딱 일중일이 지났군요.
고양이도 고양이 이지만 반려동물 자체가 처음이라 더욱 조심했던 한 주였던것 같습니다.
며칠동안 계속 숨어 있기만 했지만 센터분의 안내처럼 그져 밥 잘 챙겨주고, 화장실 청소 잘해주면서 스스로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식구가 모두 집을 비운 시간이나 잠이든 새벽시간에는 나와서 집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지 티비 선반에 남만이의 발자국도 찍히고 밥그릇도 줄어 들며 화장실에 제법 큰 흔적을 남기는것을 보며 긍정적 신호라 여겼습니다. 며칠전에는 남만이의 짧은 '야옹~' 이라는 울음으로 목소리도 확인했네요.
아직도 숨어 있기는 마찬가지 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예상가능한곳에 숨거나 가까이 다가가도 그리 경계하지 않아 나날히 관계가 발전함을 느낍니다.
아마도 다음 후기 작성때에는 좀 더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올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규원 2022-05-23 11:38 | 삭제
그래도 낭만이가 이제 가족들에게 얼굴도 보여주고 ㅎㅎ 많이 발전했네요~!! 먹보 낭만이가 어서 밥달라고 야옹하고 울어야 할텐데요 ㅎㅎ
momo 2022-05-23 13:36 | 삭제
고양이집사 15년차이지만 구조 고양이는 정말 다르더라구요. 조급해 하지않고 기다려주시는 모습 감동입니다. 저는 처음에 하악질하는 거보고 너무 무서웟는데(?) 비누는 내가 얼마나 더 무서울까 싶기도 하고 시간을 더주자생각햇어요 그러다가 손길을 주고 받은 이후엔 온센터에서 있던 성격대로 보여주는 걸 보고 너무 고마웠네요 낭만아 그 집이 바로 발뻗을 자리야!! 마음 놔두 돼!
고유영 2022-05-24 17:02 | 삭제
첫 결연후원으로 검이를 만났는데 입양이 되어 정말 기뻐요. 따뜻한 가족품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길 바랄게 낭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