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꼴래 (꼴래 드 곤이치와)의 입양 후기 올립니다.
꼴래는 곤지암 번식장에서 구조된 치와와예요. 구조후 ‘일곤이’ 혹은 ‘곤이’라고 불렸다고 하구요.
집에 달래라는 시츄 언니가 있어서 “꼴래”로 이름을 지었는데, 곤이라는 이름으로 오래 불려선지 잘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딸이 모든 이름을 합쳐서 꼴래 드 곤이치와 (달래+곤이+치와와 라는 뚯) 로 멋지게 지어줬어요^^
꼴래는 밝고 이쁜 아이예요. 심장병도 심해서 약도 매일 먹고있지만 씩씩해요. 슬개골이 안좋아 다리를 구부리고 걸었었는데 수술하고 잘 뛰어다녀요. 처음에는 똥을 먹어서 걱정했지만 많이 좋아졌구요. 무엇보다 꼴래는 저희에게 밝은 에너지를 줍니다.
아직 산책도 무서워해서 안고 다니고, 집에만 있고싶어해요 집밖으로 나가면 다른것으로 보내지는건지 불안한가봐요. 하지만 집안에서는 자기보다 큰 고양이 둘이랑 달래언니보다 자기가 제일이라며 하루종일 신나서 뛰어다녀요. 거실에서 햇빛쬐는거 좋아하고, 푹신한 면이불을 좋아합니다. 꼴래는 세상에서 집이 제일 좋은거 같아요. 그게 너무 감사합니다.
꼴래가 하루종일 저만 쫓아다녀요. 눈뜨고 잠잘때까지 저를 따라 다니는데, 먹을것 때문인것 같기도 합니다. 달래는 그게 샘나서 꼴래 째려보지만 그러거나말거나 꼴래는 하루종일 신나서 다녀요.
며칠전부터는 강아지계단 오르는걸 터득해서 여기저기 올라다녀요. 함께 지낼수 있어서 감사하고, 해줄 수 있는게 있어서 더 감사합니다.
이규원 2022-01-20 14:20 | 삭제
이름 너무 멋있어요! 불어같기도 하고 일본어같기도 하고ㅎㅎ 일곤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집이 생겨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