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는 처음 올 때부터 천덕꾸러기같은 면이 있었고 사람을 참 좋아했습니다. 여느덧 함께 한지 석 달이 되었는데 몇 년은 함께 한 기분입니다. 가족과도 함께 엘리사와 시간을 보내었는데 엘리사의 그런 면에 모두들 기뻐하고 있습니다. 제가 개인 사정이 생겨서 부산에 내려와 잠시 지내게 되었는데 함께 산, 바다를 다니며 처음 보는 것들을 경험했습니다. 할머니, 어머니와 지내는데 사람에게 워낙 애교가 많은지라 재롱 덕분에 집안에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처음 낚시터를 함께 간날 갓 잡아올린 물고기를 보면서 불끈 오르는 사냥 본능에 무척 놀랬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선선해서 주로 아침1회, 저녁1회 1시간 산책을 하고 있어요. 어떤 연유인지 궁금한데 고양이를 발견하면 아주 흥분하곤 합니다.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에게는 무관심하거나 굉장히 순종적인 반응인데 고양이만 발견하면 아우성을 지르거나 흥분할 때가 있습니다. 9월에는 생리를 하였고 저도 암컷 강아지의 생리는 처음 경험해보아서 인터넷을 살펴보면서 주의깊게 살폈습니다. 특별히 엘리사가 예민해지거나 이상반응은 없었습니다. 다만 병원에서 조금 체중을 찌우기 권해주셔서 사료량을 조금 늘여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내고 동자연에서 연계해주신 병원에서 곧 겨울에 중성화 수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엘리사에겐 큰 변화일텐데 또 잘 보내주었으면 합니다.
이규원 2021-10-14 09:31 | 삭제
엘리사가 산도 보고 바다도 보면서 얼마나 즐거웠을까요 ㅎㅎ 가족들에게 사랑받는 엘리사가 되었다니 너무나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김보라 2021-11-08 15:31 | 삭제
엘리사가 살던 작은 마당, 지붕, 담벼락, 골목에 고양이가 왔다갔다 했어요. 또 엘리사는 묶여있는데 엘리사 사료를 고양이가 먹고 가기도 하고...
과거에 자기 영역을 지키려던 경험때문에 그런것 아닐까요...
바다도 보고 산도 보고... 정말 행복했을 것 같아요. 사랑스러운 아이예요.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연숙 2022-02-07 17:33 | 삭제
건조한 메일속에 이렇게 해피한 메일을 받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 엘리사에게도 꽃이 피었네요.
이예지 2022-02-07 18:23 | 삭제
엘리사가 바다 산 등 좋은 경험을 하며 잘 지내는 걸 보니 행복하네요♥️
차동희 2022-02-07 20:35 | 삭제
엘리사 행복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