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함-94(해일이) 아빠에요. 원래 6/25일에 3개월차 후기를 올려야 하는데 해외에 있어 힘들고 개인적으로 일이 많이 있어서 어제 입국해서 뒤늦은 후기 드려요. 해일이는 너무 잘 놀아요. 수컷의 본성이라 할까, 굉장히 활달하고 집에 오는 손님들에게 방방뛰고 좋아서 짖고요, 물론 수상한 사람이 기웃거리거나 하는 소리를 들으면 여지없이 짖지요. 하지만 평소엔 조용하고, 뒷마당에서 전속력으로 뛰는거 매우 좋아하고요. 7월까지는 매일 두번 30분씩 같이 산책했는데, 제가 너무 바쁜일이 많아서 그 이후론 현재까지 제대로 산책시켜 준 적이 별로 없어서 매우 미안해요. 그래도 하루 다섯번은 꼭 뒷마당에 나가서 자유로이 놀다 와요. 눈깜짝할새에 이상한 풀을 먹고 한 두번 정도 먹은거 다 토한적이 있는데 그 이후론 자기도 조심하는 듯 하지만 항상 경계하고 있어요. 어린아이 같아서.
그래도 해일이는 끈기있게 기다려주고 가족들의 감정상태를 너무너무 잘 읽어요.
똑똑하고 착해요.
요새는 거울의 자기 모습 보고 자꾸 짖어요.
아무리 괜챦다고 다독여주지만 거울에 비친 모습들이 어색한가봐요.
웃기기도 하고 귀여워요.
어제 한국오기전에 몸무게 제어 봤는데 6.8킬로 였어요.
4월에 중성화 하기 전에 의사선생님 만나 최종 접종할때는 괜챦지만 몸무게가
좀 더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너무 뚱뚱해진거 아닌가 걱정되서
음식량 조절 주의기울이고 있어요.
산책할때 아직도 큰 개를 만나면 도망가고, 자기보다 작은 아이들(사람포함) 보면
경계성에 가깝게 짖어대어서 조심하는 편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