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티거(곤지암2-워터)와 가족 된지 세달. 세번째 후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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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거(곤지암2-워터)와 가족 된지 세달. 세번째 후기

  • 티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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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7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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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거가 온지 벌써 세달이 넘었어요. 

지난 세달을 생각해보면 티거는 조용히 가족들한테 스며든것 같아요.

언제부턴가 가족들은 티거가 편하게 움직이라고 방문을 늘 열어놓거나, 아침에 티거가 깰까봐 조용조용히 움직이고, 티거가 물을 마시거나 밥 먹을때면 얼음땡이 되서 기다려준답니다. (요즘 간식이나 특식때문에 사료를 안먹으려해서 관리중인데, 사료그릇이 빈걸 확인하면 그게 그렇게 흐믓하더라고요.^^ . )  티거도 가끔 아주 가아끔 애교도 부리고 꼬리도 살랑살랑 흔들어주는등 가족들을 편해하는게 느껴지고요. 

그런데 그런 마음이 넘쳤는지 한달전쯤인가 이젠 안아봐도 되겠지싶어서 티거를 안았다가 잘못 튀어나가서 일주일정도 뒷다리를 절고다녔었어요. 병뭔에선 별 문제는 없다했지만 오른쪽 뒷다리를 들고 세발로 다니니 속이 너무 상했었어요. 암튼 그때 티거의 오른쪽과 왼쪽 뒷다리근육이 다른걸 알았고 좀더 티거한테 신경을 쓰기시작했지요. 그런데 그걸 티거도 느꼈는지 밖에선 네발로 잘걷던 아이가 집에선 계속 뒷다리를 들고 절더라고요. 뭐~ 아픈쪽 뒷다리로 귀를 긁으려다 저랑 눈이 마주치니 슬그머니 내려놓기도 했고요. 

이런 일이 있고나선 친해지는걸 좀더 천천히 하자~.고 생각했어요. (안고도 싶고 같이 자고도 싶지만 당분간은 무리일것 같아요.)


요즘 티거는 며칠전부터 산책할땐 뛰기도해요. 늘 바쁘게 걷기만했지 뛰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그 짧은 네다리로 슈퍼맨처럼 뛰며 신나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답니다.

아. 그리고 이젠 산책때 늘 꼬리승천이에요. 아싸!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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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거가 온지 벌써 세달이 넘었어요. 

지난 세달을 생각해보면 티거는 조용히 가족들한테 스며든것 같아요.

언제부턴가 가족들은 티거가 편하게 움직이라고 방문을 늘 열어놓거나, 아침에 티거가 깰까봐 조용조용히 움직이고, 티거가 물을 마시거나 밥 먹을때면 얼음땡이 되서 기다려준답니다. (요즘 간식이나 특식때문에 사료를 안먹으려해서 관리중인데, 사료그릇이 빈걸 확인하면 그게 그렇게 흐믓하더라고요.^^ . )  티거도 가끔 아주 가아끔 애교도 부리고 꼬리도 살랑살랑 흔들어주는등 가족들을 편해하는게 느껴지고요. 

그런데 그런 마음이 넘쳤는지 한달전쯤인가 이젠 안아봐도 되겠지싶어서 티거를 안았다가 잘못 튀어나가서 일주일정도 뒷다리를 절고다녔었어요. 병뭔에선 별 문제는 없다했지만 오른쪽 뒷다리를 들고 세발로 다니니 속이 너무 상했었어요. 암튼 그때 티거의 오른쪽과 왼쪽 뒷다리근육이 다른걸 알았고 좀더 티거한테 신경을 쓰기시작했지요. 그런데 그걸 티거도 느꼈는지 밖에선 네발로 잘걷던 아이가 집에선 계속 뒷다리를 들고 절더라고요. 뭐~ 아픈쪽 뒷다리로 귀를 긁으려다 저랑 눈이 마주치니 슬그머니 내려놓기도 했고요. 

이런 일이 있고나선 친해지는걸 좀더 천천히 하자~.고 생각했어요. (안고도 싶고 같이 자고도 싶지만 당분간은 무리일것 같아요.)


요즘 티거는 며칠전부터 산책할땐 뛰기도해요. 늘 바쁘게 걷기만했지 뛰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그 짧은 네다리로 슈퍼맨처럼 뛰며 신나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답니다.

아. 그리고 이젠 산책때 늘 꼬리승천이에요.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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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규원 2021-09-27 10:40 | 삭제

티거가 조금씩 변하는 모습이 대견해요ㅎㅎ 천천히 다가와주시는 가족분들의 마음이 너무 따뜻하네요🧡


장봉환 2021-10-04 12:43 | 삭제

티거가 많이 밝아졌네요. 뛰어서 집으로 가는 티거 모습이 티거 아들한테 나왔단 모습...엄마도 이제 밝아져서 다행입니다.

티거가 편식이 심하죠. ^^
배고프면 다 먹어요.

기다림이 필요하겠지만 좋은 가족과 함께 더 밝아질 티거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깽이마리 2021-11-18 16:26 | 삭제

티거가 행복해 하는게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