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갈수록 다림이가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림이는 산책하는 것을 매우 즐기며 노즈매트를 활용하여 식사를 천천히 하며 선셋과 더 친해졌습니다. 

3차 예방접종을 마친 후 목줄과 리드줄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목줄과 리드줄에 거부감을 보여 목줄을 매자마자 바로 밖에 안고 나가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고 자동차도 보며 흥미를 높이는 쪽으로 하여 서서히 산책과 목줄을 알아가도록 유도했습니다. 두 발로 걸어서 나간 첫 산책은 10분 동안 겁을 먹으며 서있는 것으로 끝났으나, 4차 5차 접종을 끝낸 후 이제는 산을 타며 산책을 매우 즐기는 다림이가 되었습니다. 저의 보폭을 맞추기도 하며 바위가 있는 언덕길도 질주본능으로 쉬지 않고 한번에 올라가며 저를 운동시켜주는 효돌이 입니다.

같이 사는 고양이 선셋은 이제 다림이와 함께 잠도 자며, 먼저 다가가서 놀이 신청을 하는 등 다림이와 더 친해진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림이가 사냥 본능이 있기에 고양이가 빨리 움직이면 즉각 반응을 하기도 하며 아직 힘 조절을 배우고 있어 종종 선셋을 아프게 하기에 이에 대해 더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더 오랫동안 산책하여 힘을 빼는 쪽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원래는 입양한 지 3주 안에 후기를 올려야 하나 2주 늦게 올린 만큼 더욱 성장한 다림이의 모습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다림이에게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냄새를 맡도록 다양한 활동을 함께할 생각을 하니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