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코리(곤지암)와 지낸지 일주일 ^^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코리(곤지암)와 지낸지 일주일 ^^

  • 정인열
  • /
  • 2021.08.19 16:17
  • /
  • 510
  • /
  • 3

안녕하세요. 8월 6일 온센터에서 코리를 처음 만났고 8월 12일 코리는 우리집에 왔습니다.

이름은 '토리'로 지었어요. 온센터에서 '코리'를 '토리'로 잘못 알아들었는데 아이들이 '토리' 이름이 잘 어울린다고 해서 그렇게 결정했어요. ^^

코리는 온센터에서 봤을때부터 저희 아이들과 교감을 잘 하더라고요. 그 모습에 끌렸던 것 같아요.

코리는 활동가님의 말씀과는 많이(?) 다르게 정말 순하고 천사입니다.

활발할 때도 있지요. 공놀이 너무 좋아하고요. 그리고 우리 식구들이 외출 후 집에 오면 껑충껑충 뛰고 그래요.

물론 저를 제일 좋아합니다. 제가 이 집에서 엄마인 줄은 어떻게 알고.. ㅎㅎ

배변 목적으로 첫날부터 10~15분씩 짧게 산책을 했어요. 하루 3~4번 하고 있습니다. 토리가 첫날은 산책을 어색해하더니, 이튿날부터는 금세 적응을 했구요. 이제는 산책 가려면 껑충껑충 뛰면서 좋아합니다. 밖에 나가서도 이제는 막~ 달리기도 해요. 그래도 꼭 저를 돌아보면서 저와 걸음을 맞춘답니다. (산책 사진은 코리와 산책에 집중하려고 핸드폰 없이 나가서 없네요)

제가 주방에 있으면 꼭 주방 발매트에 엎드려있어요. 그리고 꼭 저를 따라다니고요, 잠도 저랑 저희 아이랑 같이 잡니다.

자다가 다른 방의 식구들이 화장실 들락거릴때 짖긴 했는데요, 짖지말라고 '안 돼~'하니까 이제는 거의 짖지도 않아요.

목욕도 벌써 시켰어요... 근데 너무너무 얌전하고 착해요. 입이랑 귀에서 냄새가 나서 양치도 매일 저녁 해주고, 귀 청소는 주2회 주기로 했습니다.

실내 배변 훈련은 하고 있는데 곧 적응하겠죠 ^^

코리 눈을 보고 있으면.. 좀 서글퍼요 ㅜㅜ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가 눈에 슬픔이 있는 것 같아요. 저를 제외한 나머지 식구들에게 아직 완전히 마음을 열진 않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애정 표현을 많이 하고 있어요.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님과 강아지를 많이 키웠는데요. 대부분 반려견들이 '공', '산책가자' 정도의 단어는 다 알거든요.

그런데 코리는 그런 경험이 없이 살았잖아요. 그래서 '공', '산책가자' 등의 말을 몰라요. 그거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짠해지네요.

코리야, 이제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 건강하게 잘 살자!


고통받는 동물들을 위해 헌신하시는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저희에게 천사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KakaoTalk_20210819_160048923.jpg

20210812_165934.jpg

20210813_200803.jpg

20210812_214259.jpg

안녕하세요. 8월 6일 온센터에서 코리를 처음 만났고 8월 12일 코리는 우리집에 왔습니다.

이름은 '토리'로 지었어요. 온센터에서 '코리'를 '토리'로 잘못 알아들었는데 아이들이 '토리' 이름이 잘 어울린다고 해서 그렇게 결정했어요. ^^

코리는 온센터에서 봤을때부터 저희 아이들과 교감을 잘 하더라고요. 그 모습에 끌렸던 것 같아요.

코리는 활동가님의 말씀과는 많이(?) 다르게 정말 순하고 천사입니다.

활발할 때도 있지요. 공놀이 너무 좋아하고요. 그리고 우리 식구들이 외출 후 집에 오면 껑충껑충 뛰고 그래요.

물론 저를 제일 좋아합니다. 제가 이 집에서 엄마인 줄은 어떻게 알고.. ㅎㅎ

배변 목적으로 첫날부터 10~15분씩 짧게 산책을 했어요. 하루 3~4번 하고 있습니다. 토리가 첫날은 산책을 어색해하더니, 이튿날부터는 금세 적응을 했구요. 이제는 산책 가려면 껑충껑충 뛰면서 좋아합니다. 밖에 나가서도 이제는 막~ 달리기도 해요. 그래도 꼭 저를 돌아보면서 저와 걸음을 맞춘답니다. (산책 사진은 코리와 산책에 집중하려고 핸드폰 없이 나가서 없네요)

제가 주방에 있으면 꼭 주방 발매트에 엎드려있어요. 그리고 꼭 저를 따라다니고요, 잠도 저랑 저희 아이랑 같이 잡니다.

자다가 다른 방의 식구들이 화장실 들락거릴때 짖긴 했는데요, 짖지말라고 '안 돼~'하니까 이제는 거의 짖지도 않아요.

목욕도 벌써 시켰어요... 근데 너무너무 얌전하고 착해요. 입이랑 귀에서 냄새가 나서 양치도 매일 저녁 해주고, 귀 청소는 주2회 주기로 했습니다.

실내 배변 훈련은 하고 있는데 곧 적응하겠죠 ^^

코리 눈을 보고 있으면.. 좀 서글퍼요 ㅜㅜ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가 눈에 슬픔이 있는 것 같아요. 저를 제외한 나머지 식구들에게 아직 완전히 마음을 열진 않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애정 표현을 많이 하고 있어요.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님과 강아지를 많이 키웠는데요. 대부분 반려견들이 '공', '산책가자' 정도의 단어는 다 알거든요.

그런데 코리는 그런 경험이 없이 살았잖아요. 그래서 '공', '산책가자' 등의 말을 몰라요. 그거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짠해지네요.

코리야, 이제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 건강하게 잘 살자!


고통받는 동물들을 위해 헌신하시는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저희에게 천사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이규원 2021-08-19 17:22 | 삭제

코리가 벌써 엄마 껌딱지가 되었네요~ㅎㅎ 코리를 가족으로 맞아주신 보호자님도 천사입니다! 🧡


고다(레일이)맘 2021-09-02 23:22 | 삭제

저희 레일이와 코리를 함께 만나고 레일이만 입양하게 되어 저희 딸이 늘 코리를 걱정하고 마음에 걸려 했는데 이렇게 좋은 가족분들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네요!!!
코리와 늘 즐겁고 행복하세요^^~


정인열 2021-09-10 12:48 | 삭제

고다맘 님 반가워요! 코리도 만난 적이 있으시군요. 레일이네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