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버려진 재래식 화장실에서 구조된 시선이의 자견 보리(시작이)가 입양온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보리는 첫날은 낯설어 의기소침해하고 형제들을 찾느라 낑낑거리고 밤에도 불안해 잘 못잤지만 둘째날부터 점차 적응하여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온 집안을 활기차게 돌아다니고 있어요.
종이박스를 좋아하고 (특히 구석진 곳에 있는 종이박스를 참 좋아해요) 플라스틱도 좋아해서 조용하면 어디가서 물어뜯고 있어 엄마와 오빠들이 보리가 조용하면 어디있나 찾아다니느라 바쁘네요 ㅎㅎ
첫날부터 목줄도 훌륭히 잘 하고 있어서 몇일 전부터 산책교육도 짧게 하고 있어요.
기다려 교육도 벌써 알아듣고 잘 하고 있는 보리랍니다.
보리와 함께하고부터 온 식구들이 살짝씩 피곤하지만 보리와 함께하고부터 더 행복하다고 느끼며 지내고 있답니다.
다음주 주말이면 마당이 있는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니 보리와 그곳에서 더 즐겁게 지낼 기대에 부풀어 있어요.
앞으로도 보리 소식 종종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