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짬이 나서 들레 일상에 대해 몇자 적습니다. 무더위에 들레는 예전처럼 잘 지내고 있으며, 이제는 우리집 적응이 완료되어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집사람과 저와 침대에서 같이 자고 있으며, 특히 집사람 품에서 잡니다. 전 이 점이 몹시 샘이 납니다...ㅋㅋㅋ
며칠전 6번째 전신 미용을 했습니다. 미용한 모습은 역시나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사진은 23장 첫째 딸래미가 찍었으나, 휴대폰에서 PC로 사진을 옮겨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법을 까먹어서 이번에는 못올려 아쉽네요. 방법을 빨리 습득해서 다음 들레 일상 글 올릴때는 사진과 같이 올리겠습니다.
아울러 7월에 들레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다행히 악간의 문제(귀가 항시 덥혀 있고, 자연적으로 귓밥이 배출이 않되는 구조라 귀 털과 주기적으로 약을 귀에 넣어야됨.)가 있을 뿐 모든 검사항목에서 정상 수치라고 합니다. 결과 나올 때 까지 몸시 걱정 되었는데... 다행이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들레의 하루 일과는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식사를 하고, 패드에 소변과 응아를 하며, 햇빛 좋은 벤란다 방석에 누어 있습니다. 쫌 몸에 열이 나면 마루중 대리석이 있는 현관 앞에 누어 있다가 어는정도 열을 식힌 후에는 쇼파 위 방석에 눕습니다. 쇼파위가 지겨우면 마루에 눕고, 눕는 것이 지겨우면 집 여러곳을 걷습니다.
제가 퇴근하고 저녁에 집에 오면, 들레는 현관 앞에서 저를 점프하면서 반기며, 헉헉 거리며 약 3분간 삑삑이를 물고 저에게 지속적으로 반깁니다. 저녁식사 후 약 30분간 집 주변 산책을 하고, 산책 후 지석제거 간식을 주면 하루 일과가 끝납니다!!!(약 23:00 되면 취침 함.)
늘 들레는 저와 집사람 및 딸래미가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너무나 반갑게 맞이해 주어서 너무나 고맙고 사랑 스럽네요. 요즘 들레가 변한 것은 집사람이 식탁에서 몇 번 삶은 고구마를 주었더니, 집사람이 식탁에 앉기만 하면 식탁으로 달려가 안쓰럽게 집사람만 처다봅니다. 그럼 집사람은 먹던 삶은 고구마를 들레에게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네요.
전 이런 모습도 넘 귀엽고, 산책하며 풀과 나무 등 냄새를 맡으면 돌아다니는 모습고 예쁘고, 집에 와서 삑삑이를 가지고 노는 모습도 예쁘고, 얌전히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도 예쁘고, 이제는 들레 없는 삶은 상상하기도 싫네요...ㅋㅋㅋ
조금 있으면 들레가 우리집에 온지 2주년이 되며, 이 날(8월27일)을 들레의 생일로 정하여 약소한 생일 잔치를 합니다. 이번 생일때는 무슨 이벤트로 들레를 기쁘게 할지 맘이 설렙니다.
무더운 여름 동물자유연대 선생님과 입양한 모든 견주님들 건강히 여름나시길 가원드립니다. Bye.
들레아빠 올림
코스엄마 2021-08-14 23:36 | 삭제
오랜만에 들레의 반가운 소식이네요~ 사랑스런 들레의 일상을 머릿속에 그려보는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예쁨많이 받고 건강하게 잘 지내는걸 보니 들레도 참 복이 많은 아이네요^^코로나 지나서 코스와들레가 함께 만나게될 날을 기다립니다~코로나시기에 모두 건강유의하세요~
성철우 2021-08-17 14:42 | 삭제
코스엄마님, 들레에 대한 애정 감사합니다. 저 또한 코로나19 지나 코스랑 들레가 함께 뛰노는 모습이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길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코스랑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