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꼬마의 일주일 입양 후 이야기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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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꼬마의 일주일 입양 후 이야기입니다~

  • 김고은
  • /
  • 2021.08.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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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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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안녕하세요, 꼬마 입양자입니다 ^^

꼬마는 적응이라고 할 것도 없이 첫 날 도착하고 5분만에
자신의 급수기를 찾아 원래 자기 것이었던 것 마냥 물을 마시고

그 날 저녁에 놀러온 친구들이 꼬마가 이 집에 온지 오래된 것 같다고 할 정도로
하루도 안되어 적응을 마쳤습니다 ㅎㅎ

사료랑 약은 잘 안먹으려고 하지만 파는 간식도 잘 먹고 만들어 준 간식도 잘 먹고..
낯가림이 전혀 없고 사회성이 뛰어나서 벌써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아이가 어쩜 이렇게 순하고 착하냐며 매일 감탄하시네요 ㅋㅋㅋㅋ

3일 전쯤부터는 자고 있는데 자꾸 침대에 올라와서
제 몸에 자기 몸을 붙이고 앉아 있더라고요.

같이 자자고 안으면 잠깐 있다가 그대로 내려갑니다.
그걸 2~3번씩 해요. 마치 제가 어디 간건 아닌지 확인하는 것 같아 조금 씁쓸했습니다.

이제 꼬마의 일생동안 계속 꼬마 옆에 있어줄껀데 아직 불안한가 싶네요.


꼬마는 공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공도 많이 사다줬어요~
공을 가지고 놀 때 공 건드리면 앞발로 막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ㅋㅋㅋ
어차피 다 꼬마껀데 공에는 욕심을 좀 부리네요 ㅋㅋㅋ


애견까페도 갔었는데 짖지도 않고 다른 아이들이나 사람들에게 치대지도 않고..
그렇게 좋아하는 공도 다른 아이들이 차지하면 조용히 물러나는 착한 꼬마예요 ^^*

어제는 부모님이 일찍 귀가 하셔서 제가 집을 조금 오래 비웠더니
저한테 삐져서 귀가하니까 으르렁거리더라고요;;

눈도 안마주치고 온 몸으로 삐졌다는 티를 내면서도
장난감 물고 제 주변은 왔다갔다 거리고 제가 가는 곳마다 쫓아 오고 ㅋㅋㅋㅋㅋ

어차피 코로나 시국이고 원래 집순이이긴 한데
꼬마때문에 더 집순이 되겠어요 ㅋㅋㅋㅋㅋ

최초에 동자연에 꼬마를 제보해주신 감사한 분과
동자연의 모든 직원분들, 꼬마의 대부모님으로 꼬마를 후원해주셨던 분들,
그리고 꼬마의 소식을 보며 꼬마를 신경 써주셨던 모든 분들 덕분에 꼬마가 지금 제 옆에 있네요.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꼬마의 남은 생이 최고로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그리고 입양 후 이야기도 가끔 올리겠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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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마 입양자입니다 ^^

꼬마는 적응이라고 할 것도 없이 첫 날 도착하고 5분만에
자신의 급수기를 찾아 원래 자기 것이었던 것 마냥 물을 마시고

그 날 저녁에 놀러온 친구들이 꼬마가 이 집에 온지 오래된 것 같다고 할 정도로
하루도 안되어 적응을 마쳤습니다 ㅎㅎ

사료랑 약은 잘 안먹으려고 하지만 파는 간식도 잘 먹고 만들어 준 간식도 잘 먹고..
낯가림이 전혀 없고 사회성이 뛰어나서 벌써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아이가 어쩜 이렇게 순하고 착하냐며 매일 감탄하시네요 ㅋㅋㅋㅋ

3일 전쯤부터는 자고 있는데 자꾸 침대에 올라와서
제 몸에 자기 몸을 붙이고 앉아 있더라고요.

같이 자자고 안으면 잠깐 있다가 그대로 내려갑니다.
그걸 2~3번씩 해요. 마치 제가 어디 간건 아닌지 확인하는 것 같아 조금 씁쓸했습니다.

이제 꼬마의 일생동안 계속 꼬마 옆에 있어줄껀데 아직 불안한가 싶네요.


꼬마는 공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공도 많이 사다줬어요~
공을 가지고 놀 때 공 건드리면 앞발로 막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ㅋㅋㅋ
어차피 다 꼬마껀데 공에는 욕심을 좀 부리네요 ㅋㅋㅋ


애견까페도 갔었는데 짖지도 않고 다른 아이들이나 사람들에게 치대지도 않고..
그렇게 좋아하는 공도 다른 아이들이 차지하면 조용히 물러나는 착한 꼬마예요 ^^*

어제는 부모님이 일찍 귀가 하셔서 제가 집을 조금 오래 비웠더니
저한테 삐져서 귀가하니까 으르렁거리더라고요;;

눈도 안마주치고 온 몸으로 삐졌다는 티를 내면서도
장난감 물고 제 주변은 왔다갔다 거리고 제가 가는 곳마다 쫓아 오고 ㅋㅋㅋㅋㅋ

어차피 코로나 시국이고 원래 집순이이긴 한데
꼬마때문에 더 집순이 되겠어요 ㅋㅋㅋㅋㅋ

최초에 동자연에 꼬마를 제보해주신 감사한 분과
동자연의 모든 직원분들, 꼬마의 대부모님으로 꼬마를 후원해주셨던 분들,
그리고 꼬마의 소식을 보며 꼬마를 신경 써주셨던 모든 분들 덕분에 꼬마가 지금 제 옆에 있네요.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꼬마의 남은 생이 최고로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그리고 입양 후 이야기도 가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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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정임 2021-08-06 14:21 | 삭제

우와 ~~~ 감동이 주룩주룩 ㅠㅠ 사실 꼬마가 입양가리라고 기대하지 않았기에 아직도 비현실적이고 꿈을 꾸는 것 같아요. 꼬마가 옥상에 방치되어 길러지다 구조되어 가정집 생활이 처음인데 사진보니 그냥 원래 살았던 집이네요 ㅎㅎ 다행입니다~ 나이도 많고 먹는 약도 많고 손갈데도 많을텐데 꼬마의 말년을 빛으로 장식해 주신 가족분들께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소히 2021-08-12 10:41 | 삭제

ㅠㅠㅠㅠㅠㅠㅠ꼬마 하루만에 완벽적응 ㅠㅠㅠㅠ넘 귀여워요 ㅠㅠ 역시 꼬마다운 꼬마!!ㅎㅎ 사람같다 할 정도로 온몸으로 삐졌다는 것도 표현하고 ㅎㅎ 이제 꼬마가 행복한 날들만 보낼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에용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