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랑이의 한달차 일기입니다🍀
랑이는 2주째 되는 날 처음 산책을 시작했는데요.
처음 같이 산책하는 거라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와다다닥 뛰면서 신나하는 랑이를 보고 어찌나 감격스러운지😭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더 빨리 입양하고 더 빨리 함께 산책할 걸 싶더라고요!
또 랑이가 집에서 대소변을 할 때 참다가 한번에 싼다던가 하루에 겨우 쌀까말까해서 늘 걱정이였는데 혹시나하고 저녁산책을 나가니깐 실외배변을 하더라고요!
알고보니 랑이가 실외에서 볼일을 보는 걸 선호해서 현재는 아침저녁으로 하루 2번 산책을 나가서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랑이가 아침산책때 처음으로 볼일을 안봐서 낮에 한번 더 산책을 했었는데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저녁 산책이 되어서야 볼일을 보더라고요.
배변을 확인해보니 살짝 딱딱하고 물기가 없어서 수분 보충에 신경쓰고 있는 중입니다!
산책다니면서 랑이의 텐션도 점차 오르고 이제는 자기가 가고 싶은 방향이 있으면 가만히 멈춰 서있기도 합니다!
또 동네 산책나온 강아지 중에 랑이랑 가볍게 냄새맡고 인사하는 친구가 2마리 생겼는데요, 2마리 다 매너있는 강아지여서 랑이가 냄새맡는 거까지만 좋아하고 주인과 산책을 마저 즐기고 싶어하면 더이상 다가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랑이는 매일 그 강아지들과 가벼운 인사를 주고받고 있는 중입니다!
💚사진1,2번은 랑이의 산책때 모습입니다💚
💙사진 3,4,5번은 반식욕 후 털을 말리기 위해서 가만히 있는 랑이의 모습입니다💙
💛사진 6,7번은 랑이가 가장 좋아하는 터그놀이 장난감을 어부바 한 모습입니다💛
❤️사진 8번은 꼬북이 같이 나온 랑이의 모습입니다❤️
💜사진 9번은 물개같은(?) 랑이의 모습입니다💜
🤍사진 10번은 오늘 랑이의 털찐 모습입니다🤍
랑이는 20일날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복용하고 마지막 접종인 인플루엔자 접종을 마쳤습니다!
건강해서 앞으로 아픈 거 아닌 이상은 병원에 안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이렇게 순한 강아지는 처음 본다고, 주사 맞을 때 소리한번 안내고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발톱깎고 털을 밀 때도 얌전히 있는 랑이를 보고 다들 신기해 하시면서 동네에서 사랑받는 댕댕이가 되었습니다🥰
다음주에는 드디어 첫 미용을 하게되서 여름미용한 랑이의 모습도 기대해주세요😆
요즘 랑이에 대해서 신경쓰고 있는 건 '남동생과 친해지기' 입니다.
처음보는 할머니와는 경계를 안하는데 남자, 그리고 유독 남동생한테만 긴장을 하더라고요.
동생은 남자인데다가 집에 들어와서 더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동생이 말만 해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귀을 기울인다던가 으르렁 왈! 하면서 짖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생이 외출하고 오면 먼저 냄새를 맡게 해주고 멀리서 간식을 던져주다가 랑이가 점차 가까이 다가올 수 있게 간식 거리를 좁히는 식으로 친해지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혹시 랑이가 원래도 남자를 조금 무서워했나요?
산책할 때도 남자있는 쪽은 멈춰서 다른데로 가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동생이랑 계속해서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니 이제는 시간은 조금 걸려도 손 위에 올린 간식을 먹기도 하고 짖는 횟수도 줄어들었습니다!
예전에는 간식을 멀리서 줘도 먹지 않고 가까이 오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랑이가 용기내주는게 너무나 대견하고 고맙더라고요!
하루빨리 랑이가 동생과 친해져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풀리길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생이 랑이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자기가 움직이기만 해도 랑이가 놀래서 슬퍼하고 있는 중입니다😂)
랑이를 만날 수 있게 해주시고, 가족이 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센터 2021-07-30 09:58 | 삭제
쟈스민이 잘 적응하고 사랑 듬뿍 받고 있네요🧡 랑이가 센터에서는 특별히 남자를 무서워하지는 않았다고 해요.. 랑이가 얼른 마음을 열고 동생분과 친해지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