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봄이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2010년에 벌벌이, 연두 이름으로 1살때 저희 가족과 인연이 되어서 지금까지 중요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열일중인 봄이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얼마전에 윤정임 국장님과 오랜만에 인사드렸었는데 목소리가 역시나 밝으셨고 동물자유연대에서 여전히 함께 활동하시니 정말 든든했고 모든 동물들을 대신해서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었습니다ㅠㅠ
요즘은 뭐든 빨리 변화되고 없어지는 세상이라 항상 그자리에 계신다는것, 머문다는것 자체가 감사하게 되는것 같아요^^
봄이가 처음 입양오던 11년전이 바로 엊그제 같네요^^;;
치료가 끝나고 한달 남짓 된 작디작은 봄이를 저희집에 안고 오셔서 입양을 해주시고 가시던 윤정임 국장님과 관계자분의 뒷모습이 참 착잡하고 씁쓸해보여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봄이를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다짐했었습니다.
봄이가 저희 가족이 된후 봄이에게 푹~~ 빠져서 항상 봄이를 매일 안고 식사까지 할정도로 예뻐하셨던 친정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희노애락을 함께 겪으며 봄이 덕분에 더 버틸수 있고 힘을 낼수 있었던것 같아서 봄이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ㅠㅠ
봄이가 벌써 12살이 되었네요~^^
오늘따라 밖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일광욕을 하던 봄이가 이뻐서 찍어봤어요^^
윤정임 2021-07-12 18:29 | 삭제
앗! 통화를 하다가 제가 다시 연락드리기로 했는데 전화를 못드렸네요. 입양후기 보고 이제야 기억납니다ㅠ 중년의 깜박임이ㅠㅠ 구조 전 보살핌도 치료도 받지 못하던 봄이. 오죽했으면 이름도 벌벌이었을까요.. 구조 후 천운으로 도희씨를 만나고 예쁜 한복을 함께 차려 입고 찍은 따뜻한 모습이 기억납니다. 잘 보살펴 주셔서 너무 든든하고 감사해요^^ 봄이 데려다줄때 함께 갔던 분도 여전히 동물자유연대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지금은 국장이 되셨네요. 조영연국장. 기억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