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미 어멈입니다.

우리 보미가 한 식구가 된 지 어제로 한 달이 되었어요.

그 동안 보미는 구석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고, 소랑이와도 으르렁거리며 친해지고? 있답니다. ㅎ

 

산책 때 사람들이 보이면 여전히 겁을 많이 내고, 아직 장난을 치거나, 저희에게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리거나 하지는 않지만.

처음에 비하면 아주 많이 나아졌음을 느껴요.

간식으로 집에서 여기저기 다니기 훈련도 하는데 두려워하긴 하지만 간식에 대한 열망으로 움직여 먹고는 합니다.

그 행동이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이렇게 천천히라도 조금씩 적응을 하고 있으니 감사합니다.

 

보미는 귀가 올 때부터 안 좋았어요. 그 중 왼쪽이 청소를 해 줘도 나아지질 않아서 일요일에 병원에 갔는데 다행히 잘 다녀오고, 스트레스도 많진 않은 것 같아요.

몸무게도 300그람이 늘었더라구요..  

다음 주 주말엔 스케일링을 하려고 해요.. 당연하겠지만 그 동안 치아관리가 안 되었었기 때문에 많이 안 좋아서 마취가 부담스럽지만 더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하기로 했어요.

그 외엔 밥 잘 먹고, 최애 간식도 생기고, 가끔 사고도 치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치카와 귀청소, 목욕도 어찌나 얌전히 잘 받아들이는지.. 이렇게 착한 아이가 있나 싶어요.

 

이젠 저희를 보며 웃기도 하고, 간식달라며 나름 때도 쓰고요. 소랑이를 예뻐하면 질투공주가 되기도 하고요.

한 달 후기에 소랑이와 친하게 지내는 소식을 올리고 싶다고 처음에 썼었는데 아쉽게도 그건 아직이지만...

한 달 만에 이렇게 예쁘게 잘 지내줘서 고맙고 또 행복합니다.

 

궁금한 게 있을 때면 활동가 선생님들께 여쭤보는데 그 때마다 친절히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많은 힘이 됩니다.

저희 보미가 매일매일 웃으며 신나게 지낼 수 있도록 계속 응원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