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보검이(해일이) 입양 한 달 후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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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보검이(해일이) 입양 한 달 후기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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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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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한달이 벌써 지났네요.


힘겹게 토론토에 와서 보검(해일)이는 집으로 다행히 바로 갔고
저는 3일간 호텔 의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집에 원래 있던 9살 요크셔 테리어 코니(암컷 1.8키로)와 별탈없이 지내기는 하는데
보검이가 올때 이미 (2.8키로) 몸무게가 훨씬 많이 나가니 마추질때마다
한발로 눌러버려서 코니가 소파 밑으로 피신하기가 일쑤입니다. 항상 주시하죠.

하루에 많으면 세번 적게는 두번은 밖에 나가서 동네 한바퀴 걷고 오는데
주변에 엄청 관심이 많고 자꾸 나무 껍질 같은 것을 먹으려 해서 주의하고 있어요.
어제는 날씨가 좋아서 한 50분 같이 걸었고요. 4월 중순 넘어 눈이 오니 토론토에서 
눈맛도 제대로 봤고요.

어제는 처음으로 여기 동물병원 가서 피검사와 헬쓰체크도 하고 마지막 종합접종 및
한국에선 하지 않는 랩토 1차(너구리 소변등으로 인한 세균에 대비해서)를 했는데 3주 후에는
부스터 2차를 하고 피검사 재실시해서 6월말 7월초에 중성화 수술을 하기로 했어요.

다른 검사 결과는 좋게 나왔는데 적혈구 수치가 낮게 나와서 처음 올때 구충제 3회 투여로 
기생충은 없을거라 들었지만, 폐에 들어가는 경우는 검사로 나오지도 않고 기도를 통해서
다시 장으로 들어올수도 있다해서 중성화 수술을 한달 늦추고 밥을 5~10% 정도 매회 
더 주고, 적혈구 수치 변이를 추적해서 결정하기로 했어요. 유치는 아직 빠지지 않아서
7월 중성화 수술전에 어른이로 바뀌기를 바라고 있어요.

몸무게는 3.26키로로 불어서 무척 육중하게 늘었고요, 이젠 가족들의 사랑 듬뿍 받아서
처음 왔을때 마구 짖었던 것은 없어졌고 다만 소변 훈련이 잘 되지 않고 있지만
칭찬해주고 기다려 봅니다.

굉장히 친화적이고 활달한데 다니면서 다른 개들이랑 놀지 못하는게 (코로나로 인해서 사람들도 접촉을
꺼려하는 상황이라….어제 하루 확진자 4천명이 넘었어요) 아쉽네요.

감사합니다.

보검이 아빠 드림.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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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한달이 벌써 지났네요.


힘겹게 토론토에 와서 보검(해일)이는 집으로 다행히 바로 갔고
저는 3일간 호텔 의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집에 원래 있던 9살 요크셔 테리어 코니(암컷 1.8키로)와 별탈없이 지내기는 하는데
보검이가 올때 이미 (2.8키로) 몸무게가 훨씬 많이 나가니 마추질때마다
한발로 눌러버려서 코니가 소파 밑으로 피신하기가 일쑤입니다. 항상 주시하죠.

하루에 많으면 세번 적게는 두번은 밖에 나가서 동네 한바퀴 걷고 오는데
주변에 엄청 관심이 많고 자꾸 나무 껍질 같은 것을 먹으려 해서 주의하고 있어요.
어제는 날씨가 좋아서 한 50분 같이 걸었고요. 4월 중순 넘어 눈이 오니 토론토에서 
눈맛도 제대로 봤고요.

어제는 처음으로 여기 동물병원 가서 피검사와 헬쓰체크도 하고 마지막 종합접종 및
한국에선 하지 않는 랩토 1차(너구리 소변등으로 인한 세균에 대비해서)를 했는데 3주 후에는
부스터 2차를 하고 피검사 재실시해서 6월말 7월초에 중성화 수술을 하기로 했어요.

다른 검사 결과는 좋게 나왔는데 적혈구 수치가 낮게 나와서 처음 올때 구충제 3회 투여로 
기생충은 없을거라 들었지만, 폐에 들어가는 경우는 검사로 나오지도 않고 기도를 통해서
다시 장으로 들어올수도 있다해서 중성화 수술을 한달 늦추고 밥을 5~10% 정도 매회 
더 주고, 적혈구 수치 변이를 추적해서 결정하기로 했어요. 유치는 아직 빠지지 않아서
7월 중성화 수술전에 어른이로 바뀌기를 바라고 있어요.

몸무게는 3.26키로로 불어서 무척 육중하게 늘었고요, 이젠 가족들의 사랑 듬뿍 받아서
처음 왔을때 마구 짖었던 것은 없어졌고 다만 소변 훈련이 잘 되지 않고 있지만
칭찬해주고 기다려 봅니다.

굉장히 친화적이고 활달한데 다니면서 다른 개들이랑 놀지 못하는게 (코로나로 인해서 사람들도 접촉을
꺼려하는 상황이라….어제 하루 확진자 4천명이 넘었어요) 아쉽네요.

감사합니다.

보검이 아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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