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곤지암83번 치치 첫 입양 후기 입니다.
치치는 겁이 많아요.
근데 또 이뻐해주고 조금만 쓰다듬어 주고 눈 맞춰주면 금방 기살아요^^
신랑이 퇴근할때나 소리들릴때 먼저 왈왈 하고 나서서 짖기도 해요 ㅎ
첫날 분리불안으로 방문 열고 팬스만 치고 잤는데 낑낑 되고 울더라구요.
화장실 갈때도 그러구요.
그런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자기가 울면 제가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아는거 같아서 짠하기도 해요.
잘난감은 아직 가지고 놀지 못하지만
노즈워크는 곧잘 합니다!
공굴리면 간식 나온단걸 알려줬더니 이제 공도 잘굴리고 가끔은 덩치큰 바비오빠 자리도 비집고 뺏더라구요 ㅎ
귀상태가 좋지않고 피부도 별로 안좋아보여 병원가서 진찰 받고 주사도 맞고 약타왔습니다.
저희 신랑이 너무 말랐다고 시져사와서 치치만 특식으로 시져에 사료 먹고 있어요. 치치는 식분증이 있어요.
여자 아이인데 마킹도 하고 응가냄새가 지독해서 놀랐어요 ㅋㅋㅋ
식분증도 너가 그거 아니어도 세상에 맛난건 많고 가지고 놀건 많다는걸 알려 주려고 간식볼도 알려주고 맛난거 많이줬더니 그래도 첫날보단 조금 호전되는거 같아요. 응가 냄새도 장이 안좋은가 싶어서 유산균 먹이고 있어요. 점차 좋아질꺼라 믿어요.
혹여나 해서 반신반의 하는 맘에 호분제도 먹여보는데 맛이 없는지 크게 호감가지지는 않네요 ㅋㅋ
지금은 제 배개위에 업드려 있습니다.
약먹고 피부랑 귀가 호전되고 저희집에 적응하면 지금 보다 더 많이 좋아질꺼라 생각합니다. 언제 번식장에 있었냐는 말 나오도록 건강한 강아지로 잘 키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