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렁이가 우리 가족이 된지 벌써 10년이네요...
처음에 만났던 누렁이는 온데없고,
10년을 같이 살아온 누렁이가 남았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있었죠..
운이 없었던건지, 중요한 이빨이 깨져서 치과병원에 갔을 때,
마취에서 풀려나는 누렁일 봤을때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아마,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누렁이가 아프지 않기많을 기도하며 지냅니다.
아마도, 두번 겪고 싶지 않은 감정이었으니까요..
누렁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개"가 되어 갑니다.
처음에는 지가 사람인줄 알고 행세 하던 녀석이...지금은 "개"가 되어갑니다...
원래부터 개였다면...
이렇게 속상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순리대로 시간의 흐름속에 누렁이와 함께 우리 가족은 오늘을 살아갑니다.
누렁이로 인하여 배운게 있다면, 여러회원님께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인연을 맺는다는것은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일이며, 한번 맺은 인연은 기쁠때나, 슬플때나, 끝을 향하여 함께 가는 가족입니다.
몽이언니 2021-02-16 11:14 | 삭제
마지막 글에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누렁이를 가족으로 맞이해주셔서 그리고 지금까지 아이의 곁에서 지켜주시고 든든한 가족으로 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jsk 2021-02-16 17:41 | 삭제
정말 사랑스럽게 잘 키워주셨네요 건강하게 살길 기원합니다
서우정 2021-02-19 12:18 | 삭제
누렁이가 가족들과 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누렁이 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권민재 2021-03-01 13:53 | 삭제
너무나 예쁘게 잘 자랐네요 보고만있어도 행복한 미소가 번지겠습니다 누렁이가족분들 누렁이와 앞으로도 쭉 행복하시길 하늘복많이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