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들레를 입양한지 1주년 되는 날!!!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2019년도에 동물자유연대에서 진행하는 입양의 날 행사를 통하여 들레와의 첫 만남을 가진 후, 들레의 모든 행동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워 입양을 결정하고 들레를 우리집에 데려온지 오늘이 1년되는 날입니다.
1년 동안 모든 것이 추억이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들레의 순함과 너무나도 모든 사람에게 낯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동물병원에서 진료, 주사 맞기 등을 할 때 순둥이처럼 행동하는 모습에 수의사, 간호사께서 들레가 너무나도 친화적이고, 순하다고 칭찬을 해 줄때면 넘 기분이 좋습니다.
아울러 들레도 다른 반려견과 마찬가지로 하루종일 혼자 집에 있어서 우리가족이 퇴근과 하교를 하고 들어오면 그 덩치에 점프를 하며 우리가족을 반겨줄때면 밖에서 받은 모든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날아가서 사무실에서 퇴근 후 집으로 가는 내내 들레가 반길 것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들레는 우리 가족에겐 막내 딸입니다. 첫째 딸래미와 집사람도 들레를 동생과 딸로 여기며 저 만큼 들레를 사랑하며 하루 하루를 들레와 더불어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1주년을 맞이하여 저녁때 조촐하게 들레를 위한 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일단은 들레 저녁으로 ‘댕댕이 삼계탕’을 줄 예정이며, 몇일 전에 딸래미가 사온 ‘땡댕이 우유’를 디저트로 줄것이며, 가족 모두 들레와 함께 산책을 하고, 조그만 케익도 사와서 들레의 1주년을 축하해 주려고 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동안에도 저녁 때 들레와 파티를 할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다시한번 들레와의 필연에 많은 도움 주신 동물자유연대 조성진 선임 활동가님과 들레 건강과 행동에 대해 조언에 주신 이도엽 행동 교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21년도에도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조성과 동물학대 사건대응 및 동물구조, 유기동물 재입양, 개식용금지 등 사업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저 또한 이 모든 사업에 동참할 것을 약속하며, 동물자유연대에 근무하시는 모든 직원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20. 8. 27.(목), 08:47
들레 아빠 성철우 올림
채현희 2020-08-28 10:23 | 삭제
아빠 사랑이 뚝뚝~~
이민주 2020-08-30 17:23 | 삭제
들레 아버님의 들레를 향한 애정은 늘 감동입니다! 들레를 너무너무 사랑해주는 아빠가 있어서 들레는 정말 행복한 반려견으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들레 입양 1주년 축하드리고, 내년에는 입양동물의 날에 들레와 함께 뵐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
성철우 2020-08-31 08:49 | 삭제
채현희, 이민주님 응원 넘 감사합니다. 요즘 들어 들레한테는 미안한 얘기이지만 비내리고 천둥, 번개 치면 들레가 저한테 안겨 바들바들 몸을 떨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천둥, 번개가 잠잠해 져야만 품을 벗어 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여름이 가는 것이 싫습니다. 모든 반려견이 그러는지는 잘 모르나, 예전 첫째딸 초롱이(요크)도 천둥, 번개 치면 무서워서 화장실로 가곤 했는데...(평상시 절대 화장실 가지 않음), 들레는 천둥, 번개 치면 품에 안기고 제가 어디를 가든 졸졸 따라 다니는 모습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코스엄마 2020-09-01 23:03 | 삭제
안녕하세요~~^^ 코스엄마예요 ㅎㅎ코스는 반려견미용실에서 함께 구조됐던 아이랍니다. 코스도 거대시추 아이인데 들레와 똑같이생겼답니다 ㅎㅎ항상 들레소식보러 자주 들어오고있어요 ㅎㅎ 꾸준히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성철우 2020-09-02 09:14 | 삭제
코스엄마님!!! 응원과 격려의 글 감사드립니다. 작년 입양의날 행사시 거대시추인 코스 얼굴 보았는데 예쁘고 사랑스럽게 생겼더러고요. 코스도 들레만큼 잘 보살피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빠른 코로나19 종식으로 내년 행사때 코스도 함 보았으면 합니다. 두 친구가 서로 만나는 모습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내요. 만나는 그 날까지 코스와 코스엄마님 건강하세요.
깽이마리 2020-09-02 14:33 | 삭제
>.< 들레... 정말 순하고 착한 아이죠. 가족분들 사랑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서 들레... 코스도 그렇고 다 보고 싶은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ㅠ.ㅠ 입양동물의 날은 열리지 못하니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항상 들레와 함께 가족분들 건강 잘 챙기시고 내년에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