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입양 1달] "후추" 생활 사진 가지고 왔어요~ (영천 번식장 구조견 엔쵸)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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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1달] "후추" 생활 사진 가지고 왔어요~ (영천 번식장 구조견 엔쵸)

  •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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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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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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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안녕하세요, 벌써 후추(구 엔쵸)를 입양한지 한 달이 넘었네요


귀여운 후추 사진이 많아서(>_<) 빠르게 사진 위주로 후추 후기 남기고 갈게용!



후추가 제일 좋아하는 당근 인형이예요. 

아빠 다리에 기대 누워 있을 때도 두 손 꼬옥 안고 있는거 보이시죠? ㅎㅎ 다이소에 갔다가 그냥 별 생각없이 산 천원짜리 장난감인데, 다른 비싼 장난감들보다 이걸 젤 좋아하더라구요. 열심히 갖고 놀다가 당근 옆구리까지 터져서 실로 다시 꿰매주었답니다. 



후추는 정말 세상 쫄보 겁보 인데요,

동네 자주 가는 까페에 같이 갔을 때 이 집에 자주 오는 길고양이 손님을 만났을 때예요. 호기심은 있는데 겁나서 다가가지 못하고, 엉덩이를 한껏 테이블 쪽으로 밀어넣은 모습이예요. 너무 뒷걸음을 쳐서 정말 후추 몸이 사라지는줄 알았어요. ㅋㅋ


후추의 최애자리 아빠 배 위. 

소파에 아빠가 누워 있으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올라와서 자리를 잡는답니다. 

잠이 정말 많은 후추는 저희가 퇴근하고 돌아와도 눈에 잠이 그득그득. ㅎㅎ 이럴 때 같이 산책나가서 동네 한바퀴 돌고 오면 기분 업 되었다가 밤에 잠도 더 잘자지요~





토끼같이 큰 귀가 넘 매력적인 우리 후추 입니다~~~

귀 모양이 다른 푸들이랑 조금 달라요~ 세모 모양으로 접히는게 슈나우져 귀에 더 가까워요.

그래서인지 저희 눈엔 더 특별하고 예뻐보이는 후추<3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덩달아 바빴던 후추. 엄마아빠 따라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도 다녀왔는데요,

모처럼 넓은 마당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었답니다. 사진은 가족들 식사할 때 얌전히 대문 쪽 바라보며 앉아있던 후추.

마치 가족들을 지켜주겠다는 마냥 바깥쪽을 향해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기특했어요.




할아버지할머니 집에 갈 때 처음으로 KTX도 타봤는데요, 어찌나 얌전한지, 다른 승객 분들은 강아지가 탄 줄도 모르셨을 거예요. 슬링백 완전 적응해서 아빠 무릎 위에서 편안한 첫 기차 여행을 한 후추 모습이예요.



저희가 출근했을 때 거의 잠만 자는 후추를 위해 퇴근 후 매일 산책을 시켜주려고 해요.

주말에는 좀 더 멀리 오래 걷는 답니다.

순딩이 후추는 산책할 때도 저희와 걷는 속도를 맞추면서 잘 걷고요, 다른 강아지들한테 짖는 법도 없어요.

(오히려 다른 강아지들이 짖으면 겁나서 주저 앉아버리는 경우는 있지요 ㅎㅎ)




잔디밭에서 노는걸 무척 좋아하는 후추.

햇빛이 따뜻했던 날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ㅎㅎ



일주일 전부터 주변 동네강아지들이 짖으면 자기도 덩달아 목소리를 내 짖기 시작한 후추. 그 전에는 그릉그릉 거리면서 차마 짖지를 못했는데 요즘엔 제법 "앙, 앙" 소리내어 짖는게 자신감도 생기고, 여기를 자기 집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기쁘더라구요. 짖지 말라고 하면 금세 알아듣고 마는 것도 신기하구요 ㅎ

후추 덕분에 저희는 더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 번 후기에서는 후추가 또 얼만큼 성장하고 달라져 있을지, 기대해 주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벌써 후추(구 엔쵸)를 입양한지 한 달이 넘었네요


귀여운 후추 사진이 많아서(>_<) 빠르게 사진 위주로 후추 후기 남기고 갈게용!



후추가 제일 좋아하는 당근 인형이예요. 

아빠 다리에 기대 누워 있을 때도 두 손 꼬옥 안고 있는거 보이시죠? ㅎㅎ 다이소에 갔다가 그냥 별 생각없이 산 천원짜리 장난감인데, 다른 비싼 장난감들보다 이걸 젤 좋아하더라구요. 열심히 갖고 놀다가 당근 옆구리까지 터져서 실로 다시 꿰매주었답니다. 



후추는 정말 세상 쫄보 겁보 인데요,

동네 자주 가는 까페에 같이 갔을 때 이 집에 자주 오는 길고양이 손님을 만났을 때예요. 호기심은 있는데 겁나서 다가가지 못하고, 엉덩이를 한껏 테이블 쪽으로 밀어넣은 모습이예요. 너무 뒷걸음을 쳐서 정말 후추 몸이 사라지는줄 알았어요. ㅋㅋ


후추의 최애자리 아빠 배 위. 

소파에 아빠가 누워 있으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올라와서 자리를 잡는답니다. 

잠이 정말 많은 후추는 저희가 퇴근하고 돌아와도 눈에 잠이 그득그득. ㅎㅎ 이럴 때 같이 산책나가서 동네 한바퀴 돌고 오면 기분 업 되었다가 밤에 잠도 더 잘자지요~





토끼같이 큰 귀가 넘 매력적인 우리 후추 입니다~~~

귀 모양이 다른 푸들이랑 조금 달라요~ 세모 모양으로 접히는게 슈나우져 귀에 더 가까워요.

그래서인지 저희 눈엔 더 특별하고 예뻐보이는 후추<3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덩달아 바빴던 후추. 엄마아빠 따라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도 다녀왔는데요,

모처럼 넓은 마당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었답니다. 사진은 가족들 식사할 때 얌전히 대문 쪽 바라보며 앉아있던 후추.

마치 가족들을 지켜주겠다는 마냥 바깥쪽을 향해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기특했어요.




할아버지할머니 집에 갈 때 처음으로 KTX도 타봤는데요, 어찌나 얌전한지, 다른 승객 분들은 강아지가 탄 줄도 모르셨을 거예요. 슬링백 완전 적응해서 아빠 무릎 위에서 편안한 첫 기차 여행을 한 후추 모습이예요.



저희가 출근했을 때 거의 잠만 자는 후추를 위해 퇴근 후 매일 산책을 시켜주려고 해요.

주말에는 좀 더 멀리 오래 걷는 답니다.

순딩이 후추는 산책할 때도 저희와 걷는 속도를 맞추면서 잘 걷고요, 다른 강아지들한테 짖는 법도 없어요.

(오히려 다른 강아지들이 짖으면 겁나서 주저 앉아버리는 경우는 있지요 ㅎㅎ)




잔디밭에서 노는걸 무척 좋아하는 후추.

햇빛이 따뜻했던 날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ㅎㅎ



일주일 전부터 주변 동네강아지들이 짖으면 자기도 덩달아 목소리를 내 짖기 시작한 후추. 그 전에는 그릉그릉 거리면서 차마 짖지를 못했는데 요즘엔 제법 "앙, 앙" 소리내어 짖는게 자신감도 생기고, 여기를 자기 집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기쁘더라구요. 짖지 말라고 하면 금세 알아듣고 마는 것도 신기하구요 ㅎ

후추 덕분에 저희는 더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 번 후기에서는 후추가 또 얼만큼 성장하고 달라져 있을지,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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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정임 2020-05-15 09:59 | 삭제

쫄보에 겁보에 너무 보듬어주고픈 후추예요 ㅎ 한달간 사랑받는 평범한 반려견의 일상을 우리 후추가 보냈네요. 할아버지할머니 댁에 당연히 함께 가고 포근한 아빠의 배 위가 제일 좋다는 것도 터득하고 자신감 있게 짖어도 보고요~ 정말 제대로 사는 것 같아 가족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또 후추 소식 올려주시길 부탁드릴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