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전 주인에게 상습폭행으로 상처를 입었던 작고 소중한 두리입니다~!

작년11월 8년을 함께했던 첫째가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하늘의별이 되면서 다시는 강아지를 안키우겠다 생각 했는데, 구조되었던 당시의 두리를 보고 먼저간 첫째가 떠오르더라구요, 첫째도 사람에게 학대를 당해 아는 지인에게 구조되어 우리집으로 오게된 아이였고 가족들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상처도 치유받고 늘 웃으며 지냈던 아이였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있던 두리를 보자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었고,사랑을 많이주는  가족이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입양신청을 하고 동물병원에 입원해있던 두리를 만나러 서울로 갔었는데,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음에도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두리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상담을 통해 절차대로 가족이 되었고, 집에 온지 1주일이 지난 지금 두리는 말광량이 아가씨이자 우리집에서 사랑받는 막내딸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두리라는 이름은 아빠가 지어 주셨습니다~! 늘 함께하자는 뜻으로 우리두리의 느낌이구요! 순 우리말로 둘째라는 뜻이에요~ ^^

전주인의 학대로 현재 다리에 큰 철심을 받아둔 상태라 앞으로 6개월정도는 치료를 받아야 하구요.. 덧나지 않게 집에서 소독과 연고 를 열심히 발라주고 있습니다. 우다다다 뛰는걸 좋아하는 두리라서 얼른 나아서 함께 많은곳을 다니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