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이 사천이 넘 잘지내고 있어요.
가끔 둘이 싸우기도 하지만 잠깐이고 이젠 제법 적응을 잘해 그 불편함 몸을 이끌고 사방을 돌아다니죠.
사천이는 천방지축 누군가 안보이면 많이 짖곤해요.
이천인 고집이 좀 있지만 조용하고 얌전하구요.
제 삶에 있어 아마 이 아이들을 가족으로 품을 수 있는건 행운이라 생각해요.
번식장이란 환경이 열악하고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받고
못된 인간에게 돈벌이를 해줬던 이 두아이가 제 품에서 남아있는 삶이 행복했음 하는 간절함이 생기네요.
저를 바라보는 이 두아이의 눈이 참 아름답습니다.
혹여 입양을 고민하거나 고려중인 분들이 계시다면 펫샵 쇼원도에 있는 아이들을 보지마시고
유기되고 버려진 아이들에게 새삶을 주는 기쁨과 보람을 함께 하시길.......
우리 이천이 사천이가 제 맘속에 들어와 가족이 되었듯이
남아있는 다른 아이들도 따스한 맘을 가지신분들의 맘속에 많이 들어가 가족 구성원이 되길 기대합니다...
윤정임 2020-02-25 15:19 | 삭제
몸이 불편한 이천이와 사천이를 사랑으로 감싸 품어 주신 가족분들께 어떤 감사의 말도 모자를 것 같습니다. 두 녀석이 함께 입양간다는 소식이 2020년 들어 가장 기쁜 소식이었어요 ^^ 이천이,사천이와 함께 하는 삶이 더 건강하고 많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