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벌써 3개월이네요~ 장금이 소식이에요 ^^ ( 시흥 영심이)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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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개월이네요~ 장금이 소식이에요 ^^ ( 시흥 영심이)

  • 김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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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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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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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장금이 입양한 지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입양 후기 알람을 받고 깜짝 놀라서 부랴부랴 작성해봅니다 ^^


장금이의 일기

오전

6시, 기상후 엄마 얼굴을 핥아 댄다. 엄마가 아주 좋아한다.

7시, 산책 나가자고 문 앞에서 줄 갖다 놓고 꼬장 부린다. 엄마가 아주 좋아한다.

8시, 쉬야 잘했으니 간식 달라고 식탁 앞에서 보이는 척하면서 눈을 부라린다. 아빠가 아주 좋아한다.

9시, 엄마 아빠 공방으로 출근하면 마당 냥이들이 반겨준다. 특히 주주가 나를 제일 좋아한다.

        일 시작 전 엄마가 신나게 놀아준다. 쥐잡기 놀이인데 엄마 손이 쥐다. 하루 중에 제일 신난다!

        신나게 놀았으니 밥 한 그릇 뚝딱한다. 

        엄마가 바빠진다. 엄마 발끝 따라다니기 놀이한다.

        엄마가 조용히 일하기 시작한다. 지루하지만 의젓하게 기다려준다.

오후

12시, 쉬야하러 마당으로 나간다. 쉬야하고 주주 냥이랑 코인사 똥꼬 인사하고 마당 냥이들과 다 같이 츄르 한입 얻어먹고 들어온다.

2시, 지루해서 슬슬 짜증이 나려고 할 때 아빠가 왔다! 간식타임이다! 큰일이다. 요즘 아빠만 보면 혀가 자동으로 날름 거린다.

4시, 밥 타임이다. 요즘 사료를 바꿔서인지 입맛에 딱 맞다. 

6시, 산책하러 동네 마실 나간다. 이제 바람도 비도 태풍도 안 무섭다. 이 동네는 보통이 그런가 보다.

7시, 아빠가 들락 거리면서 간식을 주신다. 이름 따라 가나. 입맛이 까다로워지는 게 느껴진다.

8시, 불쌍한 척하고 있으니 엄마가 두 번째 쥐잡기 놀이를 해준다. 얏호! 정말 신난다!

        한바탕 놀고 나니 피곤하다. 폭신한 방석으로 가서 잠시 눈을 붙인다.

9시, 어느새 엄마 아빠가 집에 갈 차비를 하고 마당 냥이들과 인사를 나누게 한다.

      집도착전 어김없이 곽지해수욕장에 가서 내 흔적도 남기고 먹을것도 사서 들어온다.

10시, 간단한 야식을 다 같이 나눈 후 잠자리에 든다. 오늘도 출퇴근하느라 개피곤한 하루였다. 장금이의 일기 끝~!


꽃보다 장금이 ^^

미용을 제가 해주는데 너무 너무 예뻐요~ 하루 하루 미모 갱신중이에요 !


산책가고 싶으면 리드줄을 끌어다 놓고 눈을 부라려요 ^^::

십수년 슈나 미용만 해본지라 장금이도 자꾸 슈나화 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안고 있는 장금이에게 몰려드는 마당냥이들이에요 ^^



곽지해수욕장을 장금이가 너무 좋아해서 올 여름 내내 원없이 산책다녔어요~






처음에는 산책할때 바람이 불어도 앉아 버리고, 비가와도 앉아버리고, 더워도 앉아버리고는 했는데

요즘은 태풍에도 눈하나 깜짝 안해요. 몇일전 링링 태풍때도 바람에 몸이 휘청거리면서도 끝까지 지 볼일 다보더라고요 ^^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장금이 입양한 지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입양 후기 알람을 받고 깜짝 놀라서 부랴부랴 작성해봅니다 ^^


장금이의 일기

오전

6시, 기상후 엄마 얼굴을 핥아 댄다. 엄마가 아주 좋아한다.

7시, 산책 나가자고 문 앞에서 줄 갖다 놓고 꼬장 부린다. 엄마가 아주 좋아한다.

8시, 쉬야 잘했으니 간식 달라고 식탁 앞에서 보이는 척하면서 눈을 부라린다. 아빠가 아주 좋아한다.

9시, 엄마 아빠 공방으로 출근하면 마당 냥이들이 반겨준다. 특히 주주가 나를 제일 좋아한다.

        일 시작 전 엄마가 신나게 놀아준다. 쥐잡기 놀이인데 엄마 손이 쥐다. 하루 중에 제일 신난다!

        신나게 놀았으니 밥 한 그릇 뚝딱한다. 

        엄마가 바빠진다. 엄마 발끝 따라다니기 놀이한다.

        엄마가 조용히 일하기 시작한다. 지루하지만 의젓하게 기다려준다.

오후

12시, 쉬야하러 마당으로 나간다. 쉬야하고 주주 냥이랑 코인사 똥꼬 인사하고 마당 냥이들과 다 같이 츄르 한입 얻어먹고 들어온다.

2시, 지루해서 슬슬 짜증이 나려고 할 때 아빠가 왔다! 간식타임이다! 큰일이다. 요즘 아빠만 보면 혀가 자동으로 날름 거린다.

4시, 밥 타임이다. 요즘 사료를 바꿔서인지 입맛에 딱 맞다. 

6시, 산책하러 동네 마실 나간다. 이제 바람도 비도 태풍도 안 무섭다. 이 동네는 보통이 그런가 보다.

7시, 아빠가 들락 거리면서 간식을 주신다. 이름 따라 가나. 입맛이 까다로워지는 게 느껴진다.

8시, 불쌍한 척하고 있으니 엄마가 두 번째 쥐잡기 놀이를 해준다. 얏호! 정말 신난다!

        한바탕 놀고 나니 피곤하다. 폭신한 방석으로 가서 잠시 눈을 붙인다.

9시, 어느새 엄마 아빠가 집에 갈 차비를 하고 마당 냥이들과 인사를 나누게 한다.

      집도착전 어김없이 곽지해수욕장에 가서 내 흔적도 남기고 먹을것도 사서 들어온다.

10시, 간단한 야식을 다 같이 나눈 후 잠자리에 든다. 오늘도 출퇴근하느라 개피곤한 하루였다. 장금이의 일기 끝~!


꽃보다 장금이 ^^

미용을 제가 해주는데 너무 너무 예뻐요~ 하루 하루 미모 갱신중이에요 !


산책가고 싶으면 리드줄을 끌어다 놓고 눈을 부라려요 ^^::

십수년 슈나 미용만 해본지라 장금이도 자꾸 슈나화 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안고 있는 장금이에게 몰려드는 마당냥이들이에요 ^^



곽지해수욕장을 장금이가 너무 좋아해서 올 여름 내내 원없이 산책다녔어요~






처음에는 산책할때 바람이 불어도 앉아 버리고, 비가와도 앉아버리고, 더워도 앉아버리고는 했는데

요즘은 태풍에도 눈하나 깜짝 안해요. 몇일전 링링 태풍때도 바람에 몸이 휘청거리면서도 끝까지 지 볼일 다보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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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박누리 2019-09-10 15:24 | 삭제

우아 영심이 소식 궁금했었어요 ^^ 저희집에오면 하루종일 안방 침대에서 꿈쩍도 안하고 산책도 할줄 모르던 영심이가 바닷가를 매일 산책하다니요!! 역시 가족의 사랑이 최고의 힘이네요. 영심이의 소중한 가족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재이 2019-09-10 15:54 | 삭제

아코, 입양전 사랑을 나누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지요~ 체력이 약해서 길어야 십분 산책이지만 그래도 하루 네번 아주 야물딱지게 즐겨요~ 이제 처음 가는 곳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리드줄이 자신을 지켜준다는것을 인식하고 리드줄로 톡 톡 방향 제시만 해주면 아무 무리없이 잘 뛰어다니고 냄새맡고 다니고 해요. 정말로 엄청난 똑똑이에요 ^^*


심정연 2019-09-11 08:51 | 삭제

장금이의 견생역전은 정말 기적입니다^^ 5월에 마지막으로 보았을떄 친구가 먼저 입양가서 쓸쓸해 보이던 영심이가 마음에 걸렸었는데, 이렇게 좋은 가족을 만나서 모두가 부러워할 제주도 삶을 보내고 있으니까요! 다가오는 추석도 장금이와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김재이 2019-09-11 12:34 | 삭제

저도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단짝 소금이가 두어달 먼저 입양을 가게되었고 의기소침해졌다는 장금이를 인터넷상으로만 볼수밖에 없으니 애가 탔었죠. 한편으로는 장금이 입양을 결정한후여서 홀로 남을 소금이를 걱정했는데 소금이가 먼저 입양을 가게 되어서 오히려 잘 되었다 싶기도 했고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들던때였어요. 그때 생각하니 울컥하네요. 어여 다른 친구들도 좋은 가정으로 입양을 갔으면 하는 생각까지 꼬리를 무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