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평택치와와 조이(구:사치) 일주일 후기 전해요 :)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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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평택치와와 조이(구:사치) 일주일 후기 전해요 :)

  • 조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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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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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려요 :)
저는 평택불법번식장에서 구조된 아가들 중 사치와 (여-30) 가족이 되었습니다.
사치에서 현재는 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구요. 풀 네임은 킨더조이 입니다.
초코바디에 새하얀 가슴털이 초코안에 화이트초코가 들어있는 킨더조이 같아 킨더조이가 되었습니다 :)








사실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없어 입양을 결정하기까지 꽤나 오랜시간이 걸려 조이를 입양을 했고, 지금 일주일째 적응중인 조이입니다.

처음 집에 온날은 꼬리가 다리사이에 붙다못해 가슴까지 꼬리를 말고 있고, 작은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서 모든 생활을 최소화하고 지냈던 첫날이였어요.
성인남자를 무서워한다고 몇몇 미리입양간 아이들 이야기를 들었는데 역시 조이도 남편이 주는 간식은 먹지 않을 정도로 엄청 피하고 두려워 하는 모습이 있었어요. ㅜㅜ 
전 번식장주인이  덩치큰 남자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입양오기전 식분증과 배변훈련이 안되있다고 전해들었던지라 장기전이겠구나 했는데 다행히 배변패드에 예쁘게 쉬도하고 응가도 해줘 고마웠어요.
이전에 아픔이 있던 아이들이고 사람과의 교감이 적었던거니 사랑주며 천천히 적응하자라는 마음으로 같이지낸 일주일이 되었네요.










그 사이 조이는 많은 변화를 겪는중입니다.
원래 밝은 성격이여서 그런지 꼬리흔들며 집앞 공원산책도 잘 적응하고, 이제는 밥먹고 장난감놀이도 하고 쇼파에 앉아있으면 뛰어올라와 옆에서 자곤해여.
다른아이들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집안에선 보통 잠만 자네요. 같이 부대끼며 놀다가 혼자여서 외로워서 자는건가, 긴장이 풀려서 자는건가 잘모르겠네요.
새벽에 본인이 쉬나 응가하면 힝힝거리며 알아달라고 깨우고, 덕분에 일주일동안 새벽형인간으로 제가 적응중입니다....ㅜㅜ 이런 작은 변화 하나하나가 고맙고 기특해요. 









다른아이들은 밥을 잘먹는다고, 심지어 식탐있는 친구들의 후기도 있던데, 걱정이라면 조이는 동자연에서 잘먹던 사료를 잘먹지 않아 그게 좀 걱정인 일주일이였어요.
조이는 부정교합이 심한편이에요. 윗턱이 아랫턱보다 많이 나와 윗니와 입천장이 보일정도로 심한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딱딱한거나 큰알의 사료는 먹기 많이 힘들어해요.
작은알사료도 다른 강아지보다 많이 씹어야하구요. 
아예 사료를 입에 안댄적도 있어서 따로 구매한 수제사료를 반반섞어서 먹이는데 귀신같이 바꿔주는 사료만 쏙쏙 골라먹네요. 
그마저도 1/3 급여량에 반만 먹어 영양불균형이 올가봐 걱정이기도 해요 ㅜㅜ 
낯선환경이여서인지, 기호에 덜맞는것인지, 구강구조상 불편한건지 잘 지켜보면서 맞춰줘야 할 부분인거 같아요 ㅜㅜ









그래도 씩씩하고 은근 고집있는 성격으로 매일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아가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으로 보살피겠습니다. 
조이를 가족으로 맞이할 수 있게 도와주신 동물자유연대가족분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다른 아이들의 적응후기를 쭉 읽어보니 마치 동기생들 어떻게 지내는지 소식통 같아서 반갑네요 :)

또 달라진 조이데일리 남기러 오겠습니다 :)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려요 :)
저는 평택불법번식장에서 구조된 아가들 중 사치와 (여-30) 가족이 되었습니다.
사치에서 현재는 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구요. 풀 네임은 킨더조이 입니다.
초코바디에 새하얀 가슴털이 초코안에 화이트초코가 들어있는 킨더조이 같아 킨더조이가 되었습니다 :)








사실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없어 입양을 결정하기까지 꽤나 오랜시간이 걸려 조이를 입양을 했고, 지금 일주일째 적응중인 조이입니다.

처음 집에 온날은 꼬리가 다리사이에 붙다못해 가슴까지 꼬리를 말고 있고, 작은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서 모든 생활을 최소화하고 지냈던 첫날이였어요.
성인남자를 무서워한다고 몇몇 미리입양간 아이들 이야기를 들었는데 역시 조이도 남편이 주는 간식은 먹지 않을 정도로 엄청 피하고 두려워 하는 모습이 있었어요. ㅜㅜ 
전 번식장주인이  덩치큰 남자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입양오기전 식분증과 배변훈련이 안되있다고 전해들었던지라 장기전이겠구나 했는데 다행히 배변패드에 예쁘게 쉬도하고 응가도 해줘 고마웠어요.
이전에 아픔이 있던 아이들이고 사람과의 교감이 적었던거니 사랑주며 천천히 적응하자라는 마음으로 같이지낸 일주일이 되었네요.










그 사이 조이는 많은 변화를 겪는중입니다.
원래 밝은 성격이여서 그런지 꼬리흔들며 집앞 공원산책도 잘 적응하고, 이제는 밥먹고 장난감놀이도 하고 쇼파에 앉아있으면 뛰어올라와 옆에서 자곤해여.
다른아이들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집안에선 보통 잠만 자네요. 같이 부대끼며 놀다가 혼자여서 외로워서 자는건가, 긴장이 풀려서 자는건가 잘모르겠네요.
새벽에 본인이 쉬나 응가하면 힝힝거리며 알아달라고 깨우고, 덕분에 일주일동안 새벽형인간으로 제가 적응중입니다....ㅜㅜ 이런 작은 변화 하나하나가 고맙고 기특해요. 









다른아이들은 밥을 잘먹는다고, 심지어 식탐있는 친구들의 후기도 있던데, 걱정이라면 조이는 동자연에서 잘먹던 사료를 잘먹지 않아 그게 좀 걱정인 일주일이였어요.
조이는 부정교합이 심한편이에요. 윗턱이 아랫턱보다 많이 나와 윗니와 입천장이 보일정도로 심한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딱딱한거나 큰알의 사료는 먹기 많이 힘들어해요.
작은알사료도 다른 강아지보다 많이 씹어야하구요. 
아예 사료를 입에 안댄적도 있어서 따로 구매한 수제사료를 반반섞어서 먹이는데 귀신같이 바꿔주는 사료만 쏙쏙 골라먹네요. 
그마저도 1/3 급여량에 반만 먹어 영양불균형이 올가봐 걱정이기도 해요 ㅜㅜ 
낯선환경이여서인지, 기호에 덜맞는것인지, 구강구조상 불편한건지 잘 지켜보면서 맞춰줘야 할 부분인거 같아요 ㅜㅜ









그래도 씩씩하고 은근 고집있는 성격으로 매일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아가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으로 보살피겠습니다. 
조이를 가족으로 맞이할 수 있게 도와주신 동물자유연대가족분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다른 아이들의 적응후기를 쭉 읽어보니 마치 동기생들 어떻게 지내는지 소식통 같아서 반갑네요 :)

또 달라진 조이데일리 남기러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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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2019-06-04 07:08 | 삭제

사랑스러운 조이!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벌써 장난감 부자가 됐네요!ㅎㅎ천천히 느린 마음으로 사치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용환 2019-06-04 10:39 | 삭제

하나 하나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두 분이 얼마나 조이를 위해 노력하는지 느껴져요. 조이도 금방 그 마음 알아서 남편 분께도 곧 마음을 다 열 것 같아요.


심정연 2019-06-04 10:43 | 삭제

입양가기 직전 센터에서 보았을때 마빡이랑 오랫동안 신나게 까불거리며 놀던 모습이 떠올라요^^
밥 먹는거, 잠 많이 자는거(저희집 아이들도 집에서는 잠을 많이 자더라구요)....모두 서서히 해결될거에요.
조이 입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유리 2019-06-07 23:10 | 삭제

저는 사치랑 친햇던 오치를 입양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사치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용! 이렇게 후기 보니 너뮤너무 반갑고ㅠ좋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