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써요~ 동건이 누나예요! 샵에서 목욕하고나서 깨끗한 모습으로 사진찍은 동건이예요:) 올해 18살인데도 아직까지 건강하게 함께해줘서 항상 고마워하고 있답니다. 5년 전에 동건이의 둘째 동생이던 칸쵸가 11살의 나이로 먼저 떠나고나서 그 뒤로 계속 동건이랑 동순이랑 함께 지내다가 작년 말쯤에 오드리라는 코카스파니엘 막내도 함께 지내게 되었어요. 올해로 동건이가 18살, 동순이가 17살, 오드리가 5살인데 동건이랑 동순이가 확실히 너무 어린 막내가 익숙치 않은지 오드리를 너무 구박해서 걱정이예요... 그래도 동건이가 많이 의젓하니까 조금 지나면 잘해주겠지요?^^
동건이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특히 아빠에게 안겨있는 것을 좋아해요. 최근 동물자유연대에 올렸던 동건이 옛날 글들을 다시 보면서 2005년에 썼던 글을 보고 많이 놀랬어요. 동건이 표정이 너무 심통맞아서.... 하지만 그래도 귀여우니까요! 생각해보면 동건이가 우리집에 오고서 제가 동건이에게 서열이 밀려서.....^^ 동건이가 한 때 저를 무시했던 과거도 있는데요, 그래도 지금은 누나에게도 잘해주는 착한 동건이랍니다~ 동건이도 동순이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항상 건강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함께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17년동안 함께 지내다보니 쌓인 추억들을 돌이켜보고 또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답니다.ㅎㅎ 다음에 또 동건이 사진과 소식 가지고 뵐게요!
윤정임 2019-05-27 09:47 | 삭제
동건이 소식 너무 고맙습니다. 동글동글 순딩이 상의 동건이를 입양후기게시판을 통해 10년 넘게 꾸준히 만나왔는데 올해도 큰 탈 없는 모습 올려주시니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오늘은 없을 것 같습니다 ㅎ 우리 동안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노견 아이들 돌보시느라 가족분들도 힘드실텐데 모쪼록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꾸벅 ~~~
깽이마리 2019-05-29 17:44 | 삭제
^^ 동건이네요. 우리 잘생긴 배우님들 이름 딴 아이들이 입양도 잘 가서 잘 지내고 있는 모습에 마음 따뜻했는데...
이렇게 동건이의 노견 모습 보니 뭉클하네요. 오랜 시간 사랑으로 가족으로서 남아주시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동건이가 앞으로도 더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내길 빌어요.
김용환 2019-05-30 13:29 | 삭제
저는 동물 입양에 대한 개념조차 없던 시절에 입양하셔서 지금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사랑해주시는 모습에 숙연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