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평택치와와 자유견 도비 한달차 후기입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호룡이)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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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평택치와와 자유견 도비 한달차 후기입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호룡이)

  • 허홍조
  • /
  • 2019.05.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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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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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안녕하세요
수지뭉치도비네입니다.


자유견 도비가 저희 집에 오고 첫 후기를 올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달이 되었네요.


얼마전 저희는 바다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



도비는 눈이 보이지 않으니
귓전을 울리는 파도소리나, 바닥에 서걱이는 모래 같은 것들 정말 무서울수도있겠다.... 싶었는데
왠열....



도비는 바다에서 태어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오도방정 깡총깡총 모래사장을 뛰어다녀서 저흴 흐뭇하게 만들었죠.


나무위키를 보니
치와와들을 특이하게 여러 품종의 개들 사이에 섞어 놓아도 자기들끼리 뭉치는 속성, 소위 클랜(clan)을 형성한다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사실입니다......
전에 저희집에 푸들 친구가 잠깐 와 있었을때가 있는데 그때는
"꺼져라 교만한 푸들아!"  "너나 꺼져라! 멍청한 치와와야!!"
하며 서로 으르렁 거리기 바빴었는데....
도비뭉치수지 셋은 함께한 첫날부터 만수산 드렁칡처럼 얽혀있기 바쁘답니다.
대략 이런 식으로요. 



그 외에도 도비는
뭉치 누나 괴롭히기



리어카타고 해변 산책하기



아빠 겨드랑이 냄새에 놀래 깨기



 등등 행복한 치와와로서 씩씩하게 잘 살아가고 있답니당.


다른 입양 가족분들도 그러하시겠지만... 


가끔은... 이런 영리하고 이쁜 아이가 어둡고 지저분한 골방에서
뒤얽혀 살았을 생각에 가슴이 아파올 떄가 있어요.
인간이라면 어떻게 이런 아이들을 쓰레기마냥 방치할수 있었을까 화가 나기도 하고요.


그래도 다행인건 동물자유연대에 와서
내 일처럼 열심히 활동하는 활동가님들,
또 내 자식처럼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자원활동가분들(초코치콘빵어머님!)이 계시다는 걸 알게되었다는 점입니다.
여러분 덕분에 저희같은 사람들도 많이 배울수 있었고, 또 자유견 도비라는 큰 행복을 만날 수 있었어요. ^^


이번 입양동물의 날에 함께하지 못해 정말 슬프네요 ㅠㅠ
그래도 또 어디선가 만나뵐수 있겠죠?
우린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니까요! *^^* 


무더운 여름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셔요.



자유견 도비와 수지뭉치네 올림.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수지뭉치도비네입니다.


자유견 도비가 저희 집에 오고 첫 후기를 올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달이 되었네요.


얼마전 저희는 바다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



도비는 눈이 보이지 않으니
귓전을 울리는 파도소리나, 바닥에 서걱이는 모래 같은 것들 정말 무서울수도있겠다.... 싶었는데
왠열....



도비는 바다에서 태어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오도방정 깡총깡총 모래사장을 뛰어다녀서 저흴 흐뭇하게 만들었죠.


나무위키를 보니
치와와들을 특이하게 여러 품종의 개들 사이에 섞어 놓아도 자기들끼리 뭉치는 속성, 소위 클랜(clan)을 형성한다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사실입니다......
전에 저희집에 푸들 친구가 잠깐 와 있었을때가 있는데 그때는
"꺼져라 교만한 푸들아!"  "너나 꺼져라! 멍청한 치와와야!!"
하며 서로 으르렁 거리기 바빴었는데....
도비뭉치수지 셋은 함께한 첫날부터 만수산 드렁칡처럼 얽혀있기 바쁘답니다.
대략 이런 식으로요. 



그 외에도 도비는
뭉치 누나 괴롭히기



리어카타고 해변 산책하기



아빠 겨드랑이 냄새에 놀래 깨기



 등등 행복한 치와와로서 씩씩하게 잘 살아가고 있답니당.


다른 입양 가족분들도 그러하시겠지만... 


가끔은... 이런 영리하고 이쁜 아이가 어둡고 지저분한 골방에서
뒤얽혀 살았을 생각에 가슴이 아파올 떄가 있어요.
인간이라면 어떻게 이런 아이들을 쓰레기마냥 방치할수 있었을까 화가 나기도 하고요.


그래도 다행인건 동물자유연대에 와서
내 일처럼 열심히 활동하는 활동가님들,
또 내 자식처럼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자원활동가분들(초코치콘빵어머님!)이 계시다는 걸 알게되었다는 점입니다.
여러분 덕분에 저희같은 사람들도 많이 배울수 있었고, 또 자유견 도비라는 큰 행복을 만날 수 있었어요. ^^


이번 입양동물의 날에 함께하지 못해 정말 슬프네요 ㅠㅠ
그래도 또 어디선가 만나뵐수 있겠죠?
우린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니까요! *^^* 


무더운 여름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셔요.



자유견 도비와 수지뭉치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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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임 2019-05-24 17:44 | 삭제

만수산 드렁칡처럼 엉켜있는 ㅋㅋ 그 모습에 너무 행복하여 눙물이 흘러요~~~ 난생 처음 느껴본 바다.. 짠내..그리고 모래사장.. 그 곳을 온 몸으로 즐겼다니 이런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주신 가족분들께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 그리고 글을 어찌나 재미있게 잘 쓰시는지 아주 그냥 푹 빠져서 봤습니다. 훌륭하세요 !!


^^ 2019-05-24 17:49 | 삭제

와우~~ ♥.♥


송영인 2019-05-26 01:26 | 삭제

정성스러운 후기 너무 감동입니다! 도비가 마치 원래부터 한 가족이었던 마냥 아주 잘 지내고 있네요~
도비의 가족이 되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심정연 2019-05-30 10:00 | 삭제

수지, 뭉치와 도비는 처음부터 함께한 아이들처럼 잘 지내서 기특해요.
앞이 안보이지만 이렇게 든든한 가족이 있으니 이제 정말 도비는 신나게 자유를 즐기는 일만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