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입양 14년차 진주초롱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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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입양 14년차 진주초롱

  • 김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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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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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11일 시츄농장 출신인 초롱을 얼굴도 안보고 가족으로 맞이한지 14년....... 초롱과 함께 뛰어놀던 철부지 형아들도 성인이 되어 각자의 가정을 가지게 되어 남편과 초롱만이 말없이 나의 곁을 묵묵히 지켜 주고 있다. 항상 나의 곁에 있어 줄것 같은 초롱도 나이가 16 - 17세이다 보니 한번씩 이별이란 단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겨울에 목디스크가 걸려 일어 서지도 먹지도 못하고 있을때 출근하는 나를 힘겹게 바라보던 그 눈빛이 마치 이세상에서의 마지막 눈빛인것 같아 차마 발길을  떼지 못해 몇번을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다 출근을 했다. 퇴근 후 초롱이가 잘못 되었을까봐 무서워 집에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현관 앞에서 한참을 서있다 심호흡을 하고 들어가보니 가는 호흡으로 숨을 쉬고 있는 초롱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고마워라는 말이 입속에 저절로 나왔다.  힘든 목디스크 치료를 5개월 하고 나니 초롱도 이제는 기력이 많이 약해져 먹어야 되는 약 종류도 많아지고 입맛도 예전같지가 않다. 상황은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초롱이를 볼수 있고 만질수 있다는 사실에 난 매일 매일이 행복하다.
초롱과 인연을 맺게 해준 동자련과 박경화샘께 항상 감사 드리고 적은 돈이지만 에어컨 구입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송금하였습니다. 폭염에 동자련 가족 여러분들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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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11일 시츄농장 출신인 초롱을 얼굴도 안보고 가족으로 맞이한지 14년....... 초롱과 함께 뛰어놀던 철부지 형아들도 성인이 되어 각자의 가정을 가지게 되어 남편과 초롱만이 말없이 나의 곁을 묵묵히 지켜 주고 있다. 항상 나의 곁에 있어 줄것 같은 초롱도 나이가 16 - 17세이다 보니 한번씩 이별이란 단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겨울에 목디스크가 걸려 일어 서지도 먹지도 못하고 있을때 출근하는 나를 힘겹게 바라보던 그 눈빛이 마치 이세상에서의 마지막 눈빛인것 같아 차마 발길을  떼지 못해 몇번을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다 출근을 했다. 퇴근 후 초롱이가 잘못 되었을까봐 무서워 집에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현관 앞에서 한참을 서있다 심호흡을 하고 들어가보니 가는 호흡으로 숨을 쉬고 있는 초롱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고마워라는 말이 입속에 저절로 나왔다.  힘든 목디스크 치료를 5개월 하고 나니 초롱도 이제는 기력이 많이 약해져 먹어야 되는 약 종류도 많아지고 입맛도 예전같지가 않다. 상황은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초롱이를 볼수 있고 만질수 있다는 사실에 난 매일 매일이 행복하다.
초롱과 인연을 맺게 해준 동자련과 박경화샘께 항상 감사 드리고 적은 돈이지만 에어컨 구입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송금하였습니다. 폭염에 동자련 가족 여러분들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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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ak64 gmail com 2018-07-17 16:36 | 삭제

우리 얘기도 14년차 후기올리고 싶네요 정말 부럽네요


깽이마리 2018-07-18 17:51 | 삭제

초롱이네 연락드려야지... 하다가 이 글을 보게되었네요. 그 가슴 졸이는 마음... 저도 겪었던지라...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자꾸 나네요.
남은 시간이 얼만큼인지 알 수 없지만... 초롱이 많이 안아주세요. 초롱이 가족분들의 깊은 사랑에 항상 감사드려요. 농장시츄 중에서 초롱이가 가장 장수하고 있는 거 같아요.


2018-07-19 15:00 | 삭제

아이고~~` 너무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초롱 형아들도 다 가정을 꾸몄군요.
지나고 보면 세월이 정말 빠릅니다.
초롱이도 나이가 이렇게 되고.....초롱과의 매 순간 순간들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다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