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 세상에나
퇴근길 꽉 막힌 도로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화
"저기.. 혹시 개 키우세요?"
금까가 탈출해서 집 앞 복도를 서성이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로 관리사무소에서 전화를 하셨다고 합니다 ㅠㅠ
같은 층에 사는 옆집도 시바견을 키우고 있으시다며 퇴근할때까지 보호해주시겠다고 해서
너무 죄송한 마음으로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가 금까와 상봉을 하였습니다.
저희 집 협관문 도어락이 손잡이를 돌리면 바로 열리는 형식이여서 쉽게 열어 나온 모양입니다
방문도 곧잘 열곤 했는데 현관문은 무거워서 열 수 있을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날 바로 도어락을 교체하였고 지금은 열쇠로 잠그고 다닙니다.
옆집 시바견주님께는 치킨 셋트 기프티콘 보내드렸어요~
너무 속상한 하루였답니다 ㅠㅠ
내 자식들은 항상 사랑받는 아이로 정성스럽게 애지중지 키우고있는데 주위분들께 혐오스러운 존재로 느껴지면 얼마나 속상해요
금비는 낯선환경을 무서워 하는데 혼자 벌벌 떨고있었을테고..ㅠ
둘다 집 오자마자 뻗더랍니다
이웃분들께서 이해를 많이 해주셔서 정말 다행이였어요ㅠㅠ 안그럼 벌써 SNS 스타됬을지도 몰라요..
까비가 지금은 많이 적응해서 집에서도 얌전하고 저에게 충실하고 짖지도 않고 물어뜯거나 금비랑 싸우거나 그런것도 없는데
가끔 대형사고 한번씩 칠때가 있어요 그럴때는 어디 한쪽 나사가 풀린것같아요
산책도 하루1회는 꼭 하고있어요 그 외에도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지요
현관문 열쇠 바꾼 이후로는 탈출은 걱정 안해도 되고
산책할때만 주의하면 큰 걱정은 없네요 ~
금까 사진 올려요^^
송영인 2018-07-16 10:08 | 삭제
정말 좋은 이웃분을 두셨네요! 그래도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서 정말 다행입니다 :D
윤정임 2018-07-16 09:45 | 삭제
아고 정말 식겁하셨겠어요 휴,,,, 작은 애들도 아니구 개를 무서워하는 분이 발견했으면 큰 일 날 뻔 했네요.. 이 뇨석들 똑똑한 머리는 다른 데 쓸 것이지 정말.. 너무 놀라셨을텐데 그래도 무사히 상봉을 하였으니 정말 축하합니다~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