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6월인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하려고 하는것 같네요.
쌀쌀한 3월에 두리안이 왔었는데 벌써 여름이 되었습니다.
3개월동안 두리안은 이제 완전한 저희 가족이 되어 잘 적응하고 있고
이름도 못난이 과일 두리안에서 안 을 떼어버리고 두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ㅎㅎㅎ
3개월 지내면서 알게 된 두리 모습중에
첫째는 두리가 고구마 외에 브로콜리,파프리카,삶은 양배추 등등 채소를 잘먹는다는겁니다.
고기를 조금씩 먹일때 야채도 같이 섞어서 주면 골라내지않고 잘먹고 탈도 나지않아 너무나 기특합니다.
둘째는 두리가 남자를 무서워한다는거....ㅠㅠㅠㅠ
5월에 부산으로 가족들에게 인사하러 갔는데 남자들만 딱 2M정도 거리를 두고 가까이 오면 너무나 재빠르게
도망을 가고...무서워하는게 보여서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나쁜 기억 때문이겠지요? ㅠ
또 감자탕 시켜먹는데 달라고 보채는 모습에서도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아는 음식이라는듯이 너무 좋아라 뛰어다녀서
음식 시켜놓고 슬프긴 처음이었습니다. ㅠㅠㅠ
셋째는 산책도 너무 잘하고 앞니가 없지만 껌도 잘씹고 이제는 눈만 마주쳐도 꼬리흔들어주고 옆에 와서
엉덩이 붙이고 앉고 그리고 정말 다른 아이들과 잘 지냅니다. 부산에 가면 여섯아이가 더 있는데 거기서도 전혀
문제없이 연휴 잘보내고 왔거든요.
그리고 미용을 너무 무서워해서 제가 집에서 ㅎㅎㅎ 미용을 시켰습니다.
귀엽게 봐주세요~
모든 분들 더운 여름 건강히 잘지내시길 바라며 겨울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송영인 2018-06-25 16:46 | 삭제
집에서 시킨 미용이라니, 말씀하시기 전엔 정말 몰랐어요~! 두리안 너무 예뻐요^_^
조은희 2018-06-26 14:57 | 삭제
두리가 몸에 좋은 채소도 잘 먹고!! 기특해요ㅎㅎ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기쁜 일들이 지금 훨씬훨씬 많을테니까 넘 안쓰러워 하진 마세요^^ 이렇게 두리 마음까지 살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윤정임 2018-06-28 10:28 | 삭제
아휴~~ 우리 순둥이 두리두리~~ 미용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능력만 되시면 예쁘지 않더라도 스트레스 훨씬 적고 괜찮은것 같아요~ 사진 보니 실력이 저보다 좋으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