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폐업한 버섯농장에서 구조된 개 라떼 두 번째 소식 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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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폐업한 버섯농장에서 구조된 개 라떼 두 번째 소식 입니다.

  • 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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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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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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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안녕하세요^^
라떼가 저와 가족이 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었네요.
아직 한 달 밖에 안 됐나? 할 정도로 다양한 감정표현을 보여주고 있어요.
 
 
 

씻고나서 머리를 말리고 있으면 다가와서 꼭 구경을 하고요, 
오래걸린다 싶으면 한숨쉬고 가버립니다ㅎㅎ
 
이제는 의사표현에 아주 거침이 없어졌어요. 원래부터 만져달라는 표현은 곧잘하긴 했는데요,
어떨 때는 마음껏 만져주지 않으면 아쉬운 소리를 내더라고요.
사람이 없을 때만 올라가보던 침대에도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조용히 올라가서 쉬고 있고,
누가 올라가있으면 은근슬쩍 옆에 같이 누워서 만져달라고 툭툭 칩니다. 


 
 
 
 

손을 어찌나 잘 쓰는지 손으로 의사표현 할 때 마다 정말 귀여워서 예뻐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
 

 

산책을 하게 된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름을 부르면 반응해주는게 정말 기특해요.
매일 짧은 시간 하고 있기 때문에 집에 가기 아쉬워하고 또 나가자고 조르는 모습을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약해집니다. 
 
특히나 비가 오는 날이면 라떼도 아는지 창문가에서 하루종일 시무룩하게 축 쳐져 있는 모습을 보면 제가 다 비가 원망스러워지기도 해요 ㅎㅎ ㅠㅠ
처음에는 비가 조금 올 때 뭣모르고 나가자고 졸라서 데리고 나갔는데, 비를 조금 맞아보더니 영 아니었나봐요. 다시는 비가 오면 나가자고 하지 않아요.
 
그런 날은 집에서 다른 놀이를 해주면서 마음을 풀어주려고 노력하는데 산책만큼 좋지는 않은지 그냥 네가 놀자고 하니까 성의는 보여줄게 하는 식이에요 ㅎㅎㅎ
 
 
평소에도 주로 노즈워크 담요로 놀고 있는데요, 부드러운 담요를 좋아해서 잘 때도 담요나 이불에서 자고 물어뜯기도 하더라고요. 
장난감 여러가지를 줘봐도 시큰둥해서, 새로운 노즈워크 장난감을 선물해줄 예정입니다 ^^ 
 
 
 
 
저에게는 라떼와 있었던 사소한 일도 전부 새롭고 특별하게 여겨져서 저도 모르게 주절주절 적었어요.
그래도 라떼는 귀엽게 봐주세요 !^^
다음에도 라떼와 있었던 에피소드 한바가지 들고와서 소식 남기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동물들과 보호자들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떼가 저와 가족이 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었네요.
아직 한 달 밖에 안 됐나? 할 정도로 다양한 감정표현을 보여주고 있어요.
 
 
 

씻고나서 머리를 말리고 있으면 다가와서 꼭 구경을 하고요, 
오래걸린다 싶으면 한숨쉬고 가버립니다ㅎㅎ
 
이제는 의사표현에 아주 거침이 없어졌어요. 원래부터 만져달라는 표현은 곧잘하긴 했는데요,
어떨 때는 마음껏 만져주지 않으면 아쉬운 소리를 내더라고요.
사람이 없을 때만 올라가보던 침대에도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조용히 올라가서 쉬고 있고,
누가 올라가있으면 은근슬쩍 옆에 같이 누워서 만져달라고 툭툭 칩니다. 


 
 
 
 

손을 어찌나 잘 쓰는지 손으로 의사표현 할 때 마다 정말 귀여워서 예뻐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
 

 

산책을 하게 된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름을 부르면 반응해주는게 정말 기특해요.
매일 짧은 시간 하고 있기 때문에 집에 가기 아쉬워하고 또 나가자고 조르는 모습을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약해집니다. 
 
특히나 비가 오는 날이면 라떼도 아는지 창문가에서 하루종일 시무룩하게 축 쳐져 있는 모습을 보면 제가 다 비가 원망스러워지기도 해요 ㅎㅎ ㅠㅠ
처음에는 비가 조금 올 때 뭣모르고 나가자고 졸라서 데리고 나갔는데, 비를 조금 맞아보더니 영 아니었나봐요. 다시는 비가 오면 나가자고 하지 않아요.
 
그런 날은 집에서 다른 놀이를 해주면서 마음을 풀어주려고 노력하는데 산책만큼 좋지는 않은지 그냥 네가 놀자고 하니까 성의는 보여줄게 하는 식이에요 ㅎㅎㅎ
 
 
평소에도 주로 노즈워크 담요로 놀고 있는데요, 부드러운 담요를 좋아해서 잘 때도 담요나 이불에서 자고 물어뜯기도 하더라고요. 
장난감 여러가지를 줘봐도 시큰둥해서, 새로운 노즈워크 장난감을 선물해줄 예정입니다 ^^ 
 
 
 
 
저에게는 라떼와 있었던 사소한 일도 전부 새롭고 특별하게 여겨져서 저도 모르게 주절주절 적었어요.
그래도 라떼는 귀엽게 봐주세요 !^^
다음에도 라떼와 있었던 에피소드 한바가지 들고와서 소식 남기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동물들과 보호자들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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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송영인 2018-05-25 14:06 | 삭제

뛰어오는 영상 너무 귀엽네요ㅎㅎ 라떼가 정말 행복해보여서 너무 보기 좋습니다^_^


조은희 2018-05-28 11:52 | 삭제

아아ㅠ 라떼가 아쉬운 소리 내는거 듣고 싶어요ㅋㅋㅋㅋ 너무 귀여울거 같아요~ 애교쟁이인건 알았지만 입양되고 나서 더더 표현도 잘하고 똑똑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가족의 힘이 정말 크네요! 이렇게 예쁘게 입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_^


깽이마리 2018-05-28 16:47 | 삭제

우리도 애교 많고 똘똘하더니... 아이들이 다 엄마 닮았나봐요. ^^ 라떼 표정 너무 귀엽네요.